바람은 어느새 잦아 들었다...
출항하는 새벽엔 오리온 별자리에 눈을 맞추고... 오랫만에 많은 별들을 보았다...
가을 밤이 주는 하늘의 축복이다...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이 제법 소름을 돋게하고 이른 커피마시기는 순간 체온을 높인다...
오늘은 선미부터 터진다...
기분은 업되었으나 낱마리 이다...
거기에 깻잎조황이다...
순진님의 이슬이 재촉으로 회를 뜬다...
빠른 손놀림의 주야조사님이 회뜨기를 거든다...
어느새 백마 탄 앵글러들은 일제히 낚시를 접고 회맛을 즐긴다...
그 중 낚시하는 한사람... 캡틴...
5자 몇 수... 들썩이길래 기대를 했다...
귀중한 5자 몇 수 보태고 하루종일 깻잎이들과 논 꼴이다...
오늘도 루어 입문자가 많았다...
미리 공부하고 배에서 재차 물으며 공부하기를 다지며...
알뜰히 챙겨가신 몇 분이 유난히 돋보인다...
수고하셨습니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허물어졌습니다...
그 푸르름 앞에서 백마가 놉니다...
먼 바다로.. 우리의 작은 꿈과 행복을 찾아서~
마침, " 형님!~ 형님도 볼겸 백마타러 내일 저도 갑니다.."
순진이 아우님의 전화 ...
참 반가웠고 아이디 그대로 순진한 마음이 가을 하늘에
여유로움으로 평화스럽게 날으는 햐얀 백갈매기 닮은 그 남자..
함께하신 오월의 장미같은 천사표 손님들..
함께하여 너무 즐거웠습니다.... 감사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