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새된 이야기가 날라 다니고 있었다...
바다와 광어와 벗하니 하늘과 새를 품는 것은 당연했다...
오늘은 백마가 새가 되었다...
도무지 먼바다는 시뻘건 물색이 되어 가지고 대광어 만나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좀 푸르다 싶은 곳에서 순간 입질을 받을 뿐이다...
올리는 것마다 작은 우럭, 작은 방생이급 광어들,,,
힘 찬 입질에 디카들고 가다 말고를 계속~~~
방생이도 아까운냥 쿨러에 담고... 어항 속 붕어가 노는 모습과 같다...
그럴 때 5자 광어들이 때아니게 올라오면 무슨 난리라도 난듯 씨글하다...
옴마야~~~ 어젯상황과 이리도 다르노~~~
잡은 사람이 내어놓고 못 잡아도 입이 즐거운 회파티...
작은 광어 회를 뜨면서 사무장은 손이 찌릿찌릿하다...
요광애로 얼매를 떠야 20명 식구가 다 먹는다지 하며 걱정이 늘어진다...
어느새 수북...
그래도 냠냠할 뿐인데...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느분은 조황에 몰두하고...
어느분은 눈으로 보이는 것에 몰두하고...
어느분은 입이 즐거우면 되는 것에 몰두하고...
답은 없지만...
각자의 취향을 만족시켜 드리는 것이 백마의 책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야채무침에 꽂히신 또 한분...홍민용아제... 백마표 야채무침... 언제든 만들어 드릴게요...
여기저기 루어낚시10회를 다녀도 제대로 광어손맛 못 보셨다는 신천동 이웃 백용인아제...
백마에서 제대로 한 수 하셨다구요... 난리난리... 축하해요...
33년생 이상록옹... 너무 건강하셨구요...
이런저런 세월을 거쳐 백마에 오르셔 "나는 바다가 좋아... 못잡아도 좋은 공기 마시고 회 한점에 속을 풀고 음~~~" 부럽습니다...
그 연세에도 세월을 느긋이 바라보는 그 마음을 소유하고 싶습니다...
생일을 맞으신 김인규아제... 광어잡아 생일상 차리신다고... 성공은 하셨네요... 축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한상욱, 김태영커플 고마워요... 마카오 여행, 잘 다녀오시구...
추운 12월에 단체로 만날 '수어지교'팀, 감사합니다...으이춰~~~
난, 이제 갈매기 새가 되어 버린 뽈락이나 주어먹는 신세...ㅎㅎㅎ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뜬다고 허준님이, 희망이 있다고 한사랑님이 말씀하셨어요~~
이달은 쉬고 11월 어느날 갑자기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