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너무 힘들었던 날...
용식씨가 그랬다..."사무장님! 매일 힘드셔 오늘은 좀 쉬라는가 봐요..."
입질 소식은 없고 사무장이 하는 일 없이 빈둥대니 하는 말쌈이다...
그런데 어쩌죠???
입질 팍~ 받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회뜨고 밥하고... 이렇게 돌아가야 오히려 편한 걸요???
오늘은 그래서 힘들었다...
선장님의 낚시신호 "빽" 소리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아제들의 일사분란한 몸짓은 처절(?)하기만 했다...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캡틴의 한숨섞인 자조석인 멘트 "워낙 뻘물이네요..."에 동조라도 하듯 열심을 다해 낚시를 하는 아제들이 감사하고 대단한 낚시꾼이라 여겨졌다...
왠지 미안함 보다는 이런 아제들과 하루를 지낸 것이 뿌듯이 느껴진 건 왜일까???
5자는 그림같이 감사히 보구...
4자, 3자... 값을 매겨가며 본다...
일당 충분히 하신 아제도 계시다는 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많이 잡자여~~~~
바다에 가면 다 저렇게 좋아하시는 걸....
가고싶은 바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