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불던 바람은 마음을 쫄여 놓았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모든 상황 특히 날씨상황은 오감이 작동합니다...
걱정을 은근히 했으나 언제 그랬냐 싶게 조용합니다...
작은 씨알의 광어들로 먼저 시작합니다...
사진사도 거부한 광어들은 마치 버려진 광어들 같습니다...
간혹 씨알좋은 광어들이 올라오나 기대를 밑도는군요...
뜰채도 심심해하고 계측자는 하루종일 잠을 잡니다...
오늘도 역시나 알뜰히 챙기신 분의 승리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회파티에 대해서...(일명 잡은광어 내어놓아 기분좋고 못잡아도 입이 즐거운 회파티)
백마는 초반에 잡은 몇분의 내어놓는 광어에 캡틴이 잡은 광어가 기본이 되어 회를 뜹니다...
보기 좋은 광어 7,8수 이면 20명 모두가 함께 푸짐히 먹을 수 있습니다...
낚시시간이 긴 여름이면 회가 문제겠습니까??? 물회도 해드리죠???
출항시간이 늦어지면서 낚시시간도 짧아지고,,, 날씨라도 나쁘면,,, 회파티는 물건너 갑니다...
그래도 회파티를 하자는 요청에 부흥해 움직거리다 보면 점심준비가 늦어지고 1시가 넘어서야 점심을 먹는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이제는 양해해 주세요...
잡은광어 내어놓아 기분좋고 못잡아도 입이 즐거운 회파티는 사정상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찍 잡은 광어 회뜨기는 살짝 해드릴게요^^...
낮시간대가 짧아져 여러가지 애로가 많겠어요~~
요즘 오후 6시이면 캄캄하니 서둘러 입항해야하고...
이제는 즐기는 낚시 시즌일 것 같네요...
건강 잘 챙기셔요... 윤사무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