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광어를 만나러 가다...
날씨예보는 모처럼 좋았고... 벼르고 별러 출항하기로 맘먹습니다...
새벽공기는 쌀쌀하고 예보와 달리 바람이 부네요...
12월 날씨... 정말 알 수 없습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
기상청도 어쩔 수 없겠단 생각입니다...
잔바람까지 면밀히 보고할 수는 없겠단 생각입니다...
낚시 시작...
12월의 광어는 어떻게 생긴 놈인가 궁금했습니다...
캡틴이 "저기 왼쪽에 가봐" 합니다...
아싸!!!
보기좋은 빨랫판이 물 속에 얌전히 드러누워 있습니다...
그러자 오른쪽에서 연달아 빨랫판이 두마리 올라 옵니다...
아무래도 조짐이 좋습니다...
근데요???
그것이 12월에 처음 보여준 빨랫판광어... 전부였습니다...
빨랫판 삼총사...
그리고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고만한 광어 두수, 광애 세마리, 우럭 몇마리, 놀래미 몇마리가 전부였습니다...
모두의 바램, 기대는 저만치 있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포인트 진입이라도 했으면 싶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