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5일 이틀은 안개로 늑장출항...
우럭이, 놀래미들과 놀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포인트엔 빠짐없이 우럭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수온이 오르고 햇빛이 퍼지는 날엔 걱정없는 출조길이 될 것 같습니다...
안개가 끼고 흐린날에 잘 먹히는 웜(?)...
낮은 수온엔 반응이 늦는 웜의 생리도 알게 되고...
3, 4월엔 거부만 할 수 없는 생미끼의 존재도 느끼게 되고...
외연도, 마량포 등에서 들려오는 광어소식은 언제쯤 우리의 현실이 될런지...
그리움이 깊어도 곧 퍼질 넓은 흰판떼기가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광어길목을 외면할 수 없어 지켜 보기도 하고...
벗님들에게 얕은 손맛도 책임인지라...
백마는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어쩌다 올라온 옆집 도다리에 놀라 광어인 줄 알고 호들갑 떨고...
이렇듯 4월의 허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14일은 몇 분의 마음수고로 달큰한 회맛도 보았답니다...
생미끼 이것저것 알뜰히 챙겨오신 님의 덕분에 모든 조사님 고루 손맛본 결과의 회맛이였습니다...
남쪽에서 들려오는 광어소식은 발빠르게 백마로 전파됩니다...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2012년, 광백이 현상수배합니다... 올해 첫광백이를 잡으신 분께 크기에 관계없이 무료 승선권을 드립니다...
" 광백이를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