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어들의 움직임을 기대하며...
유난히 루어입문자가 많아 설명하고 가르치고 새벽은 바쁘다...
새벽문을 여니...
"어제, 광어 좀 잡아드라~~"
"어제 광어 몇마리 잡았어~~"
"오늘도 잡을려나~~ 속는거 아냐~~"
어제의 조과는 자랑이 되었고 그자랑에 기대가 보태졌다...
날씨가 좋다... 어제처럼...
첨부터 고민의 캡틴이다... 광어를 공략하기에는 오전이 넘 지루해지기 때문이다...
우럭부터...
우럭들이 퐁당퐁당 올라온다...
핑퐁게임...
낚시대를 드리우며 '핑'...
우럭이가 올라오며 '퐁' 한다...
어쩌다 대우럭... 어쩌다 개우럭도 얼굴을 보여준다...
퐁당거리는 우럭을 누르는 기세다...
부러움의 시선을 한껏 받는다...
광어는 낱마리...
이곳 광어는 쫌 이른 듯 싶다...
전체 회파티는 열지 못했다...
각자 끼리끼리 회파티를 하고 아쉬움을 달랜다...
오후는 광어에 도전...
예상은 빗나가고 방생광어만 얼굴을 염치없이 내민다...
4자 광어 들어뽕 시도에 그나마 얼굴만 보여주고 안녕하고...
그 주인은 "올 첫광어라 돌려보내는 것도 괜찮아요?" 한다...
마음 속엔 벌써 빨랫판 광어를 향하고 있겠지~~~
어제가 그랬기에...
아쉬움이 많은 출조길이였다...
쫌 불편하셨을 분들이 마음에 밟힌다...
회 한점 대접하지 못한 것이... 몇분이 눈에 밟힌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땐 무척 어이 없었는데...
백마의 젤 큰 먹거리 회타임 강제집행인데 앞으로 더 나아지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