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
어제처럼 꼴랑바람 그리고 너울이...
육지는 더워더워 하는데 바다의 아침은 아직도 쌀쌀...
고수도 하수도 별루 피곤하지 않은 낚시...
이미 출항전에 루어선생을 자처한 주야조사님의 헌신이 있었기에...
낚시대 잡는 법...
웜 끼우는 법...
줄관리 하는 법...
개우럭과 5자 광어를 나란히 잡자 루어입문한 그린씨티 삼촌이 냅다 달려와...
"스승님... 축하드립니다..."
주야조사스승께선 "자~~ 일케하는거야~~" 답하십니다...
그러더니 그린씨티 삼촌 60cm 광어 가볍게 끌어내고...
그 후로도 몇마리 보탭니다...
루어입문 두번째 날을 보내는 이상원아제의 릴링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머나... 61cm 광어입니다...
오늘의 희비가 요기서 엇갈렸습니다...
오늘부터 30일까지 최대어에 로드 경품행사 있는데...
그린씨티 삼촌은 실망이 대실망...
이상원아제는 기대를 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오늘도 범상치 않은 릴링이 몇번 있었으나 튕튕 튕겨나가고...
얼굴보구 사라지고...
광순이는 또다시 악몽에 시달릴 판입니다...
"제발 서둘지 마시라요~~~
로드를 번쩍 들어올린채 릴링하지 마시라요~~~"
소리질러 봐야 무슨 소용이겠는가???
오후는 낱마리입니다...
어제까지도 모습을 보였던 놀래미양이 보이질 않네요...
둘째글...
조용한 밑걸림...
광순이는 회뜨느라 정신없고...
드렉이 완전 조여있는 상태에서 힘겨운 릴링...
드렉을 조금만 풀어주었어도 하는 아쉬움과 조마조마한 릴링...
작은고추가 맵고 오랜 낚시경험의 소유자 최성갑아제...
흐트러지지 않는 릴링이 예사롭지 않다...
수선스러워 하지 않으며 캡틴의 뜰채는 사태파악 중이다...
와~ 와~~ 와~~~
회뜨고는 있지만 광순이 눈은 어느새 머리뒤로 돌아가 있다...
주야조사님의 찰깍...
그도 모자라 광순이의 확인사살...
62cm 개우럭을 다운샷으로 끌어내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또한 기록을 깨고...
개념을 바꾸는 일이 되었다...
모두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우럭은 2인자일뿐...
광어 6자들에 최고의 자리를 내어줄 뿐이다...
일찌감치 잡은 50cm 주야조사표 개우럭의 함성은 조용히 물건너 가고...
타이틀이 바뀌는 순간이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광어낚시가서 대물우럭만하시는 것이 아니고 광어도하시네요. 추카 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