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배 전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당신은 우리와 낚시를 같이했던
우리의 친구이고 우리의 형제였습니다.
서로 다른곳에서 출발했더라도
한 배를 같이타는 동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조그만 일에도 같이 웃고 즐거워하고 음식도 나눠먹고 그랬습니다.
오늘 새벽 좋치 못한 날씨에 출항했지만
대어에 부푼 꿈을 꾸고 있을 시간에 일어난 충격과
차오르는 바닷물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내동댕이 쳐진 검은바다 허공에 손사래를 쳐봐도 빈 손 일뿐
잡히지 않는 생명줄에 가족에 이름을 묶어
당신의 마음을 얼마나 목 놓아 보내셨을까요....
당신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들렸으니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이제 바람도 잦아들고 오던 비도 멈추어 당신께 달려갈 것이고
바다와 같은 당신의 몸 우리가 안아 줄테니 마음이라도 따듯하고 평온 하시구려...
내가 바다를 볼때마다 당신과 얘기할테니
혼자 있다 외롭다 생각마오..
2017년 12월 3일
同好人 양근배 드림
남은가족들은 어찌하라고 혼자간다말입니까
눈시울이
사고원인이야 밝혀지겠지만 9톤하고
330톤하고 충돌했다면 이해가 안되네요
이것도 졸음운전인지 ㅠ
확실히 밝히고 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