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붕어에 빠져 있다가 비린내 난다는 마눌의 잔소리에
일 단은 망둥이를 낚았고 큰 놈을 잡아 보겠노라고
바닷물에 뛰여 들기는 하였으나 여건상 녀석들 얼굴 보겠노라
출조 한것이 그리 많지 않다
작년에 갈치 출조나갔다가 안하던 멀미에 속에든것 다 쏟아 내고는
얼마나 혼났던지 우럭이고 갈치건 이제 종쳐야 겠다고 주꾸미 체질로
바꾸 었는데 영흥도 출조때 생각이 바뀌였다
앞이 잘 안보이고 거동조차 불편한 70 넘은 어르신이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나와 나란히 자리를 잡았는데 아들 하는 말이 아버님이 낚시를 하고 싶어 하여
모시고 왔다는 것이다 같이온 어머니는 선실에서 걍 계시고 두 부자가
잡은 것은 2 마리 ..내내 요령을 가르켜 주었는데 단 2 마리인 것으로 보아서
아마도 처음 인듯 한 것이 주꾸미란 무게감이나 촉감으로 잡는 것이라
어르신이 주꾸미 경험이 있다면 눈이 잘 안 보인들 큰 지장은 없을듯 하니 말이다
얼마나 하고 싶었음 부축없이는 배에 못 오르는 저 몸으로 ...
나도 낼 모레면 70 인데 과연 낚시를 할 날이 과연 몇 날이나 될까 ? 걷기라도 할 때
부지런히 다녀야 겠다 싶어 일단은 갈치부터 가보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어느 카페에 가입 하여 출조 날을 잡았다
오랬만에 낚시대를 점검하고 전에 쓰던 채비 훝어보고는 옥션에 들어가 구입을
하고는 조사님들 경험담을 참고로 이틀에 걸처 완성을 하였는데 줄 엉킴 문제로
채비를 통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카페안내로 준비한 채비를 재 정비를 하였는데
날씨가 않좋아 취소되였다
그 후
홍어골이란곳으로 우럭 출조 한다기에 일착으로 등록을 하고는 카페지기님의
조언과 떠도는 말을 참고로 채비 만들고 금징어 세마리로 미끼 만들고 ...
헌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취소를 하여 또다시 헛다리다
에공 ~
갈치 채비하느라 , 또다시 홍어골 채비하느라 몇일을 어질렀는데
이게뭐람 ... 마늘 하는 말이 낚시갈 때 채비 사서 쓰는거 없냐고
꼭 만들어야 되냐는 것이다 ( 마눌은 망둥이 매니아로 올해 수십번
대부도와 영종도로 심지어 방 예약하고 밤 낚시 함 )
나는 얼치기 낚시인 인지 주꾸미 외에는 항상 남 보다 부진하여
어떻하면 잘 잡을수 있을까 내지는 불편함이나 이러면 어떨까 싶어
어종에 따라 기존에 채비를 수정 또는 새로 만들기에 출조를
앞두고는 2 , 3 일은 거실 귀퉁이가 너저부리하다
곁들여 조만간에 낚시간다는 것을 마눌에게 암시도 하고 !
채비 만들며 기대도 하고 만드는 즐거움도 있기는 한데
이거이 ~ 잡지도 못하면서 유난을 떠는게 아닌지 .....
주꾸미 냉동고에 잔뜩있으니 이제 다른 놈 잡아오라며
낚시 언제걀겨 ? 하기에 오늘 열기못 갔으니 곧 갈것이라
하였으니 조만간에 준비한 채비 담궈봐야겠다
★ 오늘 홍어골 출조한 젠틀맨 카페 회원님들 만쿨 하시고요
참석을 못하여 최송합니다
벌써반쿨러채웠잖아요~~~
항상즐거운낚시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