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도 산란철에는 금어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산란철의 고기는 어종을 불문하고 그 기간동안이라도 보호를 해 주면 좋겠습니다
며칠전 거문도에서 열기낚시를 하는데 산란이 임박한 열기들이 올라 옵니다
놓아주면 죽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열기배를 보니 검은 알이 줄줄 새고 있어서
하는 수 없이 강제로 열기알을 바다로 흘려 보냈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양수가 터진것이죠)
물론 부화는 할 수 없겟지만 마음만이라도 편해 보려고 했는데...며칠이 지난
지금도 시커먼 열기 알이 흘러 내리던 모습이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개체 수가 많은 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 실지 몰라도 그래도 산란기의 어종은 보호를 해 주고 싶은 것이
힘없는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
개체수가 많다고 산란기를 불문하고 무차별 남획했던 결과 이젠 열기낚시도 어려운 상황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어떤 결과가 와야 어종 보호차원의 낚시가 이루어 질까요?
검게 변한 알이 치어처럼 산란공에서 흘러나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