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장맛비가 최고의 기간을 경신한 모양이다...
중부지방의 장마는 지루하다...
오늘도 그랬다...
이미 예고된바 걱정과 근심을 나누었지만 약속과 당연한듯 날씨를 받아들이는 마음이였는지 100% 출석이다...
너울너울~~~ 꼴랑대는 파도는 광순이도 잠시 이세상 사람이 아니게 했다...
새벽엔 바람도 조용하길래 방심했드만 마음을 풀었드만 멀미란 놈이 대기중이였다...
조황은 어제와는 그마저도 다른 조황이다...
광어보기도 힘들고 틈새 매꾸기 우럭도 읍따...
전덕조아제만 만세다...
원래 광루에 실력이 있는 분인데 광어가 실력있는 분들에겐 분명 약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동행한 옆의 김현옥삼촌에 어시스트(?)까지...
멀미하는 광순이에게 일찌감치 포기하고 스스로 회를 뜨고 함께한 횐들에게 대접하고...
이런날에 갖가지 체험을 시키고 가르치려는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다...
이삼촌들 마인드도 유쾌하다...
바다가 제스타일이라며 놀이기구 탄듯 신명이 났다...
아무리 좋아하는 놀이기구라고 하루종일 타면 좋을 리 없다고 했드니 후반에선 배승호삼촌이 객실로 조용히 내려가 버렸다...ㅎㅎ
유명인아제팀의 작전은 흩어지기였다...
함께 모여있기를 거부하고...
작전이 맞지 않았는지,,, 날씨때문이라고 해야할른지 모르지만 그나마 유상환아제의 대우럭 두마리가 헌신이 되어 회맛을 나눈다...
허주범삼촌팀은 통일감 컨셉이다...
우비를 똑같이 맞춰 입었다...
갯지렁이를 준비했다...
광어같이 생긴 웜도 준비했다...
좌우간 광어를 제대로 잡아보고픈 맘이 담겼다...
인터넷 뒤져보기에서 광어웜이 색다른 루어로 뜨나보다...
광순이는 그 웜의 효능성이 별 효과가 없다고 본다...
글쎄??? 표면적이 넓어 바닷속에서 노는 웜을 믿을 수가 없고...
광어가 광어처럼 생긴 넘을 덥썩한다는 것도 의심이 가고... 그렇다...
허주범 삼촌네 팀은 빨리 실험을 거치고 간결하고 의미있는 제자리찾기를 바란다...
뭐니뭐니해도 광어가 득시글 넘쳐나는 바다에 해답이 있기는 한데...쩝~~~
영종도에 터를 옮기신 박정우아제와 정민주언니의 등장은 꼴등...
비를 만나 우비를 챙기시는데 까망이와 빨강이... 호흡을 맞추신듯 하다...
예쁘게 어울렸어요...
빨간모자 정민주언니,,, 키가 큰 5자 광어 잡았다...
까망모자 박정우아제는 방생이 잡고 풀어도 못주고 구경만 하다가 5자 광어 잡고...
방생이 포로를 놔 줍니다...
얼른 커서 내년엔 요자리에서 박정우아제와 꼭 만나자~~~...
또 한사람 박정우삼촌... 뒤에서 열심히...
기어코 광어 한마리... 마눌과 토끼를 위해...
임기주아제는 큰일났다... 비온다고 마눌님 떨어트리고... 그나마도 빈쿨러니...애구애구...
매주 뵙는 강길아제... 달랑 광어 한마리...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광순이 설겆이 할때 날리는 빗방울, 물방울을 책임져준 김현옥삼촌의 세심함이 고맙고...
제살림처럼 익숙해버린 유과장님의 날쌘 뒷마무리 도움이 빗물이 눈물입니다...
고맙습니다...^^
세마리 잡은 전덕조아제와 젤루 큰 광어 잡은 빨간모자 민주언니께 CLD웜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