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낚시에 미쳐 살다가사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게의 사무장님들이 그런분들이 많았죠
그러면서 느낀점 몇가지만 말씀 드립니다~^^
사무장 절대 고연봉 아닙니다
임금체불하는 선주도 있고 기껏해야
250받는데 갈치때 300까지 받으시는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여러분들 생각에
편하실거 같아도 한달에 배열번 나가면
평균 22일 이상 일합니다
배에 기름 실으랴 정비보조해주랴
청소다시하랴 참 힘든 직업이더군요
거기다가 조황사진 만들어주랴ㅠ
조황사진 있는 그대로 찍으면 선주한테 욕 바가지로 듣습니다 이각도에서 한컷
이각도에서 한컷 특히 고기 안나오면 미칩니다 그리고 줄풀어주랴 밥하랴 커피타랴 고기 안나오면 선장 눈치보랴
몇가지만 부탁드립니다
사무장이 아무리 나이가 작고 편해도
사무장한테 야 자 임마 절마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절반이상의 손님들이 사무장에게 반말 날립니다 선비주고 타셨지만 사무장도 사람입니다 ~^^
그리고 줄풀어주다 채비가 심하게 꼬였을때 바늘짜른다고 욕하시는분들
참 힘듭니다 어떨때는 내가 무슨큰돈 번다고 x새끼 이런소리 들으며 하는지 에고 참~^^
바늘 엉킨거 풀고 있을때 고기 떼지 마십시요 아님 고기부터 떼고 하자던지
왜냐면 줄풀고 있을떠 고기뗀다고 줄당겨서 저는 손 찢어져서 집고 왔습니다 그렇게 다쳐도 손님들 나몰라라 하고 선주들도 별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커피 타다 주라시는 분들 어떨땐 내가 커피 타주는 사람인가 ㅠ
서비스는 당연하고 친절도 당연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사무장에 대한 인격은 바닥입니다 존중 받고 싶으시면
먼저 존중해주시고 당연히 저희는 존중해드립니다
바다사람이 냉정한 이유는요
손님들에게 잘해드리면 이걸 권리인냥 아주 막 대하십니다 조금 잘못하면
선주나 선장에게 일러서 다음날 짤리고 쌍욕듣고 출조점 사장들에게 일러서 또 선주한테 욕듣고
사장님들의 아들 조카 동생 같이 친근하게 대하여주면 서비스는 우러 나올것 입니다 바다에 쓰레기 버리는것도
선장이 머라고 하면 버리겠나요?
욕은 사무장이 듣고 시키는 것은 에휴
선장들도 쪼금 기분 나쁘면 사무장들에게 욕 겁나게 합니다 거기다가 손님들도 욕하고 진짜 지치고 힘드네요
낚시는 역시 취미가 맞는거 같습니다
이제 사무장일 때리 치우면서 넋두리 한마디 해봤습니다
낚시는 낚시꾼 일때가 최고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