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려면 미쳐라~"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당신은 단한번이라도 온몸으로 열정을 불태운적이 있는가?
임검을 마치고 출항전 표정입니다.
인생이 갑갑하고 지루할땐 생활낚시를 떠나보세요~
생활낚시를 하다보면 무수히 많은 풍경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 .
생활낚시를 생각하다보면 작은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와닿을것입니다.
살아 숨쉬는 고마움도, 맑고 깨끗한 하늘의 고마움도~
그래도 나자신이 초라하고 작게만 느껴진다면 고춧가루 한숫갈 넣은 새벽시장 라면을 먹어보는것은
어떨까요~?
내마음이 이토록 답답하고 무거웠던것도 알고보면
다른 낚시인 때문이 아니고 늘~ 웃는 모습뒤에
철이없는 욕심과 미련이 도사리고 있슴을 알았습니다.
세찬바람이 볼을 휘감고
코끝을 타고 야금야금 올라오는 밝은 빛은 구름을 사이로 가려지더니 진회색 하늘로 변했습니다....
바람과 비가 세차게 몰치더라도,,, 내 몸에 느껴지는 한기는 등짝을 후벼 파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할수 있다는 이런 순간순간이..
너무도 좋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촉이 가장뛰어난분의 갑오징어 조과입니다.
대부분 2~3마리 평균이고 많이 잡으신분은 7~9마리 정도입니다.
물론 어떤?이유로 조과를 기록하지 못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머리위로 구름이 넘어 가고 강한 너울과 함께 비가 내리고 ....
빗방울이 굵어질 즈음, 낚시의 그림자가 슬며시 지워져간다.
그때 조과를 많이 기록한 그날은 우리들 기억속에 깊이남고 오래 간직될것이다.
바닥을 붕돌로 가슴치듯 콩닥 콩닥 하다가 살며시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으면
숨막히게 떨리는 가슴으로 챔질!!
묵직함과 함께 깊은 그곳에 있으려는 반사적인 저항과 함께.....
먼바다 주의보 상황이라 바람과 함께 빗방울도 굵어집니다.
이런 글귀가 생각납니다. 참다운 조행이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우선되는 것에서 이루어져야
진정코 무엇인가를 낚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갑오징어는 몇마리나 하셨는지요?~(집으로 향하는길에 두어마리 했답니다.)
몇수나 하셨는지요~?
5월 한달은 완도 갑오징어 시즌입니다.
이제 5월의 중간으로 갈수록 대포알들의 움직임도
활발 해질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도 푸른 바다의 갑오징어와 교감하는 멋진 만남을 위해
선창에 걸터앉아 에기를 내리고 푸른 파도를 낚아보세요.
그 일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늘 외로움과 싸워야 하고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러다가 돌아오는 길이 아쉬움으로 가득차 있을 지라도
이미 두세마리만 낚을 것을 예견한 것이기 때문에
괴로워도 참아야 하고 힘들어도 속내를 보여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완도 갑오징어 우중조행기를 마칠까합니다.
빅피싱 밴드에 놀러 오세요~
완도 갑오징어 조황이 궁금하면 010-9031-7676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