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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항 침선 낚시배 '한스타호'
지난 8월 13일을 마지막 출조일로 정하고
이제 갈치전용선으로 새단장 중이다.
서해에서 남해로 선적항을 옮기고 갈치낚시 출조를 하겠다는 배가 생겼다. 출조항은 갈치 출조가 제일 많은 여수가 아니라 완도라고 한다.

낚시계든 아니든 많은 분야가 힘든 시기임은 틀림없다. 이걸 타계하는 방법으로 'Leaving WestSea'를 택한 홍원항 한스타호, 떠남의 변(辯)을 듣고 요즘 낚시계의 현실과 갈치낚시/야간낚시에 거는 기대도 들어본다.

"떠난다는 것이 조금은 답답하고 찹찹한 심정입니다." 전화 통화 첫 마디에 한스타호의 한영호 선주는 이렇게 심정을 표현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죠. 한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올 한 해는 정말 힘듭니다. 우럭 출조 손님이 많이 줄어서 쉬는 날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이런 추세가 언제 바뀌어질 지도 모르겠고요. 할 수 없지요 뭐. 조과도 그렇고 전반적인 경제가 그렇다 보니..."

"그래도 어느 정도 조과가 보장되는 갈치낚시 분야는 괜찮다고 생각돼서요. 서해에도 야간낚시가 완전 개방되고 갈치 탐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긴 합니다만. 그러나 규제가 남해와 달라서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자체 조례에 따라 지역별로 야간낚시 개방/반개방/금지 등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홍원항의 서천군 같은 경우에는 제한적 허가로 야간낚시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야간에 일정 포구 정박 조건이라니 갈치낚시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여수 경우가 완전 개방이고 완도는 이번 8월에 허가가 났다고 한다. 따라서 완도도 이제 갈치배가 출조를 준비하고 있고, 한스타호의 남해 출조항을 완도로 생각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즉 남해 일부 지역의 '어업활동 후 위판장을 통한 조과물 회수'라는 일종의 편법을 안 써도 되는 지역이라는 얘기다.


서해 갈치 탐사를 떠난 8월 4일
제한적 야간낚시밖에 할 수 없지만 갈치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출조
결과는 갈치채비에 달려든 시장급 고등어와 만새기 등 대형 야간 어종
완도에서 지금 주 갈치포인트인 거문도 백도 지역까지 가는데는 여수에서 출항한 것과 비슷하다.

거문도, 여수, 완도가 지리적으로 정삼각형의 꼭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도에서 추자도는 더 가깝습니다. 어군이 제주쪽으로 움직일 때는 갈치와 함께 다양한 남방계 어종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때는 바다 상황에 따라 다른 어종의 낚시도 출조할 생각입니다. 아마도 제주권 어종의 배낚시가 되겠죠."

집어등을 설치하고 배를 손보고 허가내고 하는데 2~3주가 걸린다고 한다. 9월이면 완도에서 출조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8월에 발효된 완도 지자체의 야간낚시 허가로 현지의 다른 갈치배는 다음 주면 출조를 시작할 거라고 한다. 한스타호가 준비되면 이 선단에 합류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제가 한 선택이 어찌 될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서해 침선배 운영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수온 상승으로 매년 어종 어군의 이동 변화가 심합니다. 지금은 서해를 떠나지만 서해에 갈치가 나오고 규제가 풀린다면 다시 올라오고 싶을 겁니다. 아니 갈치가 아니라도 전반적인 여건이 좋아지면 돌아오고 싶습니다. 낚싯배는 낚시출조가 이뤄져야지만 살 수 있는 현실 때문에 지금은 떠나지만..."

완도는 서울 한남대교에서 매일 낚시객을 태우고 왕복하는 낚시 전용 버스가 있고, 추후에 전반적인 상세 공지 예정이라 한다. 현재 어부 채비를 주로 쓰는 방식도 서해 침선채비 방식을 이용해 더 효율적으로 응용해서 추천할 계획이라고 한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완도 갈치전용 낚싯배 '한스타호'의 재탄생과 성공을 기원하며, 대낮같이 불 밝힌 집어등 아래 풍성한 갈치 조황정보를 기대해 본다.


완도 한스타호 : 011-702-4420
http://www.hsth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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