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팁]이젠 끝이다. 갑오징어 먹물 안녕

by 어부지리 posted Oct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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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갑오징어낚시 제철이지만 배 안에서 갑오징어회 먹기는 쉽지 않다.
회 썬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거니와,
그 누구에게 해달라기엔 갑오징어 손질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와서도 횟감으로 정리.저장해 놓는 게 최고다.
하지만 이게 귀찮아 쪄먹거나 다른 요리에 넣기도 한다.

어찌할까 하는 고민 끝이다.
더 이상 먹물 묻힐 일 없는, 신선한 노하우가 공개됐다.

갑오징어 손질 비법 공개는
오천항에서 '바다목장' 상호로 다이버숍을 운영하는 박상윤 대표가.
박대표는 바다목장의 배를 가을철 갑오징어낚시로 운영하고 있다.
오천 바다목장(바다로낚시) : 010-6767-7337    http://www.badaro.biz


아래는 박대표가 공개한 방법인데,
갑오징어가 두족류임을 잊지 말고 이해해야 한다.
즉 머리쪽이라 칭함은 다리가 달린 방향이고, 꼬리쪽은 그 반대쪽이다.


1. 머리쪽 뼈(갑) 부분 옆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뼈가 빠져나온다.



2. 뼈를 들어낸다. 세게 당기든 살며시 잡아 떼든 이때는 상관없다.



3. 뼈를 들어내면 먹물주머니를 포함한 전 내장을 감싸고 있는 막이 보인다.



4. 꼬리쪽 끝의 내장막을 살에서 떼어낸다.(잘 떨어진다)



5. 세게 잡아다니면 절대 안된다.
지긋이 잡아당기면 내장막만 떨어지기 시작한다.

꼬리쪽에서 80%쯤 떨어진 후 머리쪽부터 살며시 나머지 20%를 떼어낸다.
(잘 안 떨어지는 스티커는 양 방향에서 떼어 나가듯이.)

이 부분은 몇 마리의 연습이 필요하다.
한 쪽으로만 당겨도 떨어질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보통 나머지 20%를 떼어내는 데 주의해야 한다.
요때  내장막이 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 떼어낸 후에는 먹물기 전혀 없는 깔끔한 횟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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