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by 어부지리 posted Aug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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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 낚시 다녀와서...



비가 부슬부슬 오는 새벽 신진항
한치 앞도 안보이는 방파제
"잡았어!"라는 외마디 외침에 대충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려보니...
블루님도 예상치 않던 조과라 기뻐한다.
"그런데 우럭은 어디 있는거야?^^"



백중사리의 만조
배가 자동차 만큼 높이 올라왔고 일부 도로는 침수.



오늘은 삼치루어 가는 날
우리 배가 도착했다.



비는 멈췄지만 바람은 아직도 세차다.



신진항을 떠나며...



삼치시즌인가보다 - 삼치트롤링 어선이 여기 저기 보인다.



출발 3,40분이나 되었나.
비는 완전히 그치고 멀리 점처럼 보이는 섬이 병풍도 그리고 격렬비열도란다.
그럼 10마일 이상 보인다는 얘긴데...
실로 오랜만에 보는 가을 느낌의 바다다.



드디어 낚시가 시작됐고...
선두쪽에 히트라는 웅성거림이 들려 구경갔다.
"삼치의 용트림 한번 찍고 낚시해야지~~"

헉~~ 뜰채질과 동시에 그넘은 바늘털이 성공했다.
아니, 삼치도...
농어처럼 빠르게 유영하는 어종은 다 그런가 보다.



개인 기념 사진 1



개인 기념 사진 2



개인 기념 사진 3



개인 기념 사진 4



개인 기념 사진 5



개인 기념 사진 6



개인 기념 사진 7



개인 기념 사진 8



삼치 트롤링 풍경 - 배 양 옆으로 긴 대나무 낚싯대?가 특징이다.



랜딩 풍경 1



랜딩 풍경 2



배 안에서 맛 볼 수 있다는 삼치회
흰살 생선과 달리 고소함이... 쩝



채비는 이렇게 미노우를 써도 되고
스푼을 써도 됩니다. 당일은 은색 스푼쓰신분 조과가 좋았습니다.
무게는 아무거나...
수심 4,50미터권에서 하는데
물살이 빨라서 최고중량의 미노우조차 수심 5-10미터 밖에 안내려갑니다



가을 하늘이라해도 손색 없을 파란하늘과 바다가 펼쳐집니다.



제 뒤쪽에 계신 분 조과중...



휴식중에 - 20명이 타는 우럭배라 선실이 넉넉합니다.



귀항중 가의도 앞에서 잠깐...
바다가 많이 잔잔해졌습니다.



난간에 올라갈 수 있기에, 이젠 캐스팅도 자유롭게...



신진항 방파제엔 여러 낚시꾼들로 북적대더군요
언듯봐도 루어,원투 그리고 찌도 보이고...



귀항


요즘 오징어도 나오나?



그래도 여긴 우럭의 본 고장.
참 이쁘게도 말린다....

오늘은 배낚시가 주종이 아닌 루어를 즐겨 하는 분들과 삼치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흔치 않은 낚시라 조과가 궁금했는데
3시간 정도의 낚시 시간에 1인당 평균 3-6마리정도 올린 것 같습니다.
루어의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꽤 괜찮은 조황이죠

우럭배라 캐스팅 할 수 있는 공간이 선두의 2-3자리밖에 없었습니다.
배 후미도 차양막때문에 한자리도 없었구요
아... 고수분들이었습니다.
낚싯대 치켜들고 손목만으로 툭
빠른 물살로 여기저기 줄이 엇갈리는데도 요리조리...

어초 포인트 같은 망망한 바다
그런데서 이 삼치라는 회유성 어종은 표층 근처에서 미끼를 따라오며 물던군요.

즐거운 하루, 좋은 경험을 같이 지낸 루어 마니아분들...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