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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갈치 생미끼, 지깅 출조 조행기
아직 경남권 바다에 큰씨알 갈치가 안난다는 소문인지 손님이 뜸합니다.
어제는 괜히 심각해져서 항구마다 돌아다니면서 출항하는 배가 몇대나 되는지 세어보고 왔습니다
과반이상이 출조를 못하고 있길래 쓸데없이 위안이 되더군요 ㅎ
7분의 손님과 3분의 지인을 모시고 조촐하게 다녀왔습니다.
이런때에 먼곳에서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넘~넘 고맙죠
욕지권은 수온이 19도에 육박합니다
더 안쪽 내만수온보다 욕지권 수온이 2도정도 낮게 나왔는데 이제 비슷하게 가는가봅니다
본류에 인접한 섬 주변은 해류가 섬에 부딪히면서 깊은수심의 물이 위로 올라오기에 심층수온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는 나름의 잣대로 활용합니다
갈치출조를 나갈때는 가로지르는 큰 상선 후미를 돌아서면서 수온변화를 보기도 하구요.
전반적으로 포인터들 수온이 18도 선을 넘어서는 안정기에 접어든듯합니다.
첫포인트는 이른저녁을 먹고 해가 넘어가는데도 마릿수가 안올라오기에, 풍 빼고 2번째 포인터로 갑니다.
바닥권부터 갈치어군이 버글버글하고 오징어 어군과 갈치어군이 상층으로 가면서 혼재되어 나타납니다.
역시 풍내리고 채비 안착과 동시에 사방에서 동시입질이 들어옵니다.
몇일전 상대적으로 저조한 조황을 기록한날,
30분 거리에서 쿨러조황을 기록한 타선들 조황을 듣고 난감해할때..
"그럼 왜 그리로 안갔어?"로 가슴에 생채기를 내신 사장님
오늘도 타셨습니다
"사장님은 왜 그리로 안갔어요 ?"
갈치도 제법 올라오고..선미에서 갈치지깅을 하시는 분들 옆으로 가서 저도 좀 흔들어봅니다.
생미끼랑 메탈지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채비를 만들어 온 참이라 테스트도 할겸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그런대로 갈치가 물어줍니다...만 !
밤새 열심히 흔드실수 있는 분은 순수메탈지깅이 빠르더군요
대신 그럴수 없는 분이라면, 잠시 지깅대를 거치해 놓으셔도 갈치가 물어줍니다.
좀 더 개량해서 선보일 만 해질때 공개할게요
밴드의 모 형님입니다.
일년에 꼭 두번정도 서울에서 오시는데, 명절날 안친한 친척형 보는것처럼 서먹하면서 반갑습니다 ㅎ
연약한 도시남이 컨셉이신데 갈치지깅 3번째라면서 엄청 잘하시더군요
많이 배웠어요
이형도 밴드형인데..
가까이 살아서 엄청 친하지만 자주 투닥거리는 친척형 느낌이죠
왜인지..낚시만 가면 둘이서 누가 많이 잡나 내기를 합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메탈입니다.
오징어를 잡을려고 한게 아닌데 갈치메탈에 달라들더군요
마찬가지로 메탈에 달라드는 오징어입니다
6월 오징어 금어기 풀리면 한치 이카메탈 하러 달릴겁니다.
지금은 불청객 살오징어가 달려들까봐 참습니다.
괜찮은 씨알의 갈치들도 올라옵니다.
사진으로는 씨알구분이 안되실거 같아서 라이타를 옆에~
아직 대부분 2지반에서 3지이구요.
3지반 이상은 낱마리입니다.
(우리 배 기준)
자리여유가 있다보니 낚시대를 더 펴신 분도 계십니다
그런분은 당연히 조과도 더블이죠
(예약하실때 자리여유상황에서 낚시대를 더 펴고 싶으신 분은 미리 연락주셔야 합니다)
처음 갈치 한다는 아가씨도 탔어요.
갈치도 잘 낚아 올리길래 홍보욕심에 사진찍을래다가 거절 당했습니다
못찍은 아가씨 사진 대신 입항길에 찍은 예쁜일출사진입니다.
손님들 자느라 일출 못보실까봐 마이크로 다 깨워드렸습니다.
#갈치 #지깅 #이카메탈 #오션호 #한치 가즈아~!!
관심있게 보겠습니다. 재밌는 글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