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대광어를 잡으러 인천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대광어 낚시에 출조하실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어제 결과는 6자두마리와 깨입 광어 1마리입니다. 그리고 아깝게 놓친 대광어........ .
언제나 그랬듯이 놓친고기가 아쉽지요.
인천 배들이 영흥도 지나 앞바다에 마치 쭈꾸미때와도 같이 엄청 모여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대광어 낚시가 작년대비 시기상으로 조금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대광어 낚시는 지금이 피크철이어야 하는데 아직은 씨알들이 좀 이르다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6월 첫주나 둘째주 정도가 피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최근 대광어 낚시에 드리는 조언은 이렇습니다.
첫째, 웜은 이것저것 쓰지 말고 그냥 트** 분홍으로 밀고 나가십시요. 저는 그걸로만 잡았습니다. (아님 빨간색 펄있는것)
둘째,바늘은 무조건 큰것으로 하십시요. (전 스트레이트 5호)
셋째, 가급적 쇼크리더에 직결하도록 하십시요. (익숙해지면 기성채비보다 편하고 튼튼합니다)
넷째, 고패질은 가급적 삼가하십시요. 다소 걸리더라도 통통통 봉돌이 튀도록 바닦을 긁으십시요.
대광어는 먹이를 먹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지역에 오는 침입자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액션이 주어져야 멀리서도 쫓아오면서 공격합니다.
다섯째, 이른 아침 물돌이 시간에 승부를 내야 합니다. 저도 8시 이전에 고기를 다 잡았고 그 이후에는 입질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아침시간에 바짝 집중에서 고기를 잡아올려야 합니다.
여섯째, 릴링을 할때는 너무 급하게 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십시요.
고기가 차고 나가는데 힘으로 밀어버려면 고기는 빠이빠이입니다. 고기가 차고 나가는 것을 즐기세요.
드랙소리도 듣고요. 드랙소리가 크면 클수록 대물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천천히 감으십시요.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작년에만 해도 텅하고 줄을 때린 이후 살짝들어보면 들린 느낌이 들어서 3바퀴정도 감으면 그때 마구자비로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입질이 다소 약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슬그머니 물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니 바닦에 걸린줄 알고 들어보니 광어였습니다.
바닦에 결렸다고 냅다 잡아 빼지 마십시요. 꼭 5초 후에 살짝 낚시대를 들어보세요.살짝 들리는 느낌이 들면 그건 대광어입니다.
다소 제가 주저리 주저리 글을 적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출조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제가 빠트린 것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