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바다요 다른 한쪽은 육지인데...
그 까만 쪽에는 왠지 어탐 화면이 보여야 어울릴 듯 합니다.^^
루어낚시는 많은 짐없이 이렇게 간단히 갈 수있기에.
루어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중 하나죠.
선착장엔 미꾸라지인 듯한 냉동제품이 그야말로 산더미.
이 곳 가두리의 사료랍니다.
생먹이를 주는 이곳엔 가두리가 셀 수없이 많습니다.
저 사료 다 싣고, 같이 타고 들어간답니다.
바다와 푸른하늘이 구별이 안되는 평온한 곳입니다.
(하늘 ->수면, 거꾸로 된 사진입니다)
다른 지역 가두리와 별 다른 게 없으나 워낙 잔잔해 조금의 움직임도 느낄 수 없습니다.
주의보때도 배 뜨고 영업한답니다.
몇마리 잡고 제가 좀 서둘렀습니다.
흑흑ㅠ.ㅠ
다른 분이 회써는 동안 '갑오징어 통삶기'하다가 망쳤습니다.
오징어 순대 모습 생각하고 통채로 데쳐 먹물째 맛있게 썰어 놓을려고 했는데...
솥에서 먹물이 터져서 수습하느라고... 에고.
"이거 좀 이상하지만 드실려면 드세요! 쑥스.."
엇! 그런데 이게 회보다 빨리 없어졌어요.^^ㅎㅎ
그런데 지금 사진으로 다시봐도 맛없게... 마치 버리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거 뭐 좋은 방법없나?
이 분들이 펄펄 숭어뜬 덕택에...
저희 일행은 숭어채비는 준비 안해갔지요.
평상시 가두리는 숭어+우럭이랍니다.
오늘 한 개 떨궜나? 지나가는 장애물때문에...
바닥은 100% 뻘이고.
여기는 오천 맞은편이죠.
가두리안 우럭은 수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움직인다는 것을.
조과는 배낚시보다는 물론 떨어지죠.
물살이 세지는 중들물에는 거의 잠잠.
25개를 가두리 하나당.
우럭 잡을 땐 미끼 준비할 필요없고 이것 줏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바로 전날은 20수 정도로 좋았다는군요
전전날은 거의 꽝이고.
편차가 큰데 가두리 특성상 포인트를 찾아 갈 수 없으니.
그래도 가두리 끝에서 끝으로 종횡무진 발품 파신 분이 조과가 제일 좋습니다. 20수 정도
날이 흐린데도 많은 디카들이 일몰 대기중이더군요. 날이 많이 흐려서 실패할 듯
지역마다 맛이 틀리더군요. 흠 뭐랄까... 별로
덤으로 얻은 것 같은 생각에 몇 번 콱콱 셔터 누르고 철수합니다.
아쉽네. 일몰 구경했으면 큰 덤 얻은 느낌이었을텐데...
그냥 오전 시간때에 몇명 정도만 모여 안면도 영목항에가면
쉽게 가두리에 갈 수 있습니다.
가두리는 배로 2분에서 최대 10분거리에 있습니다.
가스와 조리기구등이 준비돼 있구요. 그냥 쓰고 다음 사람을 위해 정리만 해놓으면 됩니다.
육지로부터 수돗물이 연결돼있어 편합니다.(모든 가두리가 그런지는?)
숭어가 주 대상어고, 우럭과 노래미
그리고 계절에 따라 고등어, 전어등이 나온답니다.
조과는 하루하루 편차가 있어서 전날 조황 참고하기가 좀 그런 곳입니다.
운이 좋으면 1인 2만원 비용에 대박 맞을 수도.^^
아무튼 (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면)먹고 놀기에는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