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디카조행[민어]

2006.10.31 11:18

어은돌 쭈-행기

profile
조회 수 9524 추천 수 19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올 들어 신흥 주꾸미밭으로 주목 받는 어은돌에 '온리 주꾸미' 다녀왔습니다.
선장님의 노젓는 모습은 카누랑 비슷합니다.
왈 "어쩌다 빠지기도 합니다!"

요즘 정말 대나무 민장대 본 일이 있었던가?


이 동네 밭 채비는 주꾸미볼 2개를 연속해서 다는 것이 기본이랍니다.


4짜 우럭에 버금가는 손맛은 강풍때문에 배가 밀려서.
낙하산 핀 주꾸미때문에 릴이 안돌아가고
낚싯대 펌핑해서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여느 지역의 주꾸미밭과 마찬가지로 일 한만큼 거둘 수 있습니다.
감이 둔한 초보라면
바닥에 채비 닿고 하나.둘...일곱 세고 올리면 여지없이 올라옵니다.


당일 악천후 속에서도 혼자 100마릿대 조과를 올리셨죠.
어은돌은 5-15분거리에 주꾸미밭이 널려 있습니다.


아주 옛 영화 '공공칠 옥토퍼시'가 생각나는 형태
여기서 제 디카는 가방속으로 접습니다.
멀미 게이지가 위험 신호를 보내기에...


이번 어은돌 해안 10분 거리의 주꾸미 포인트 낚시는
10시 1차 중간 귀항
12시 2차 중간 귀항
14시 철수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이날 '1미터 이내의 파고' '9미터/초 이내의 바람'을 예보한 기상청 정보가 완전히 빗나간 하루였습니다.
저는 2차에 따라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계절엔 '경골어류'를  멀리하고
잔잔한 바다에서 '연체동물'과 친하게 놀아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어려울 때가 있네요~~


이하 자연낚시 주변과 어은돌 해수욕장 돌아보기 사진입니다.
입맛 채워줄 주꾸미의 귀항을 기다리며...

물 빠진 어은돌 전경


물 맑은 이곳엔 소라게가 지천에 깔려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습니다.


- 무제 -


두고두고 기억에 남겠지.... 바다 놀이


갈매기 사파리 투어


얘들아, 소라게 많이 잡았니!


바다 유람떠나는 동아리 모임, 이 날씨에 힘들텐데...


측은한 외발 갈매기가 아니에요.


잔교 주변에는 간조에도 수심이 좀 되다보니 사람이 바글바글


그냥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냥?


그럼 그렇지, 바다유람 금방 돌아옵니다.


어선도 돌아오고...


해안은 너무도 잔잔하여, 신발 젖으며 여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해녀의 일상, 해남이더군요.


어느 활발한 대 가족모임


드뎌 우리 주꾸미 배가...


잉, 선착장으로 안오고 그냥 해안가로 가네!@#$%
8인승 근해용 조그만 배라서... 허탈


자연낚시 뒷마당에서


1차에 귀항한 이 아이도 날씨만 좋았다면 귀한 경험 했을텐데...


주꾸미중에 낙지가 있다하여 '산낙지' 맛좀 보고...


이건 낱말 맞추기 퀴즈용 사진!


어은돌 해변은 쭉쭉 솟은 소나무로 둘러져 있습니다.


해안길 반대편은 농촌의 들녘이구요.


참, 갈대 아세요?
월드컵 하늘공원을 대표하는 것.
새도 아닌 것이 슬피우는 으악새.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갈대'가 아니라 '억새'라는것을.
사실 억새가 가지런히 하늘하늘 흔들리는 게 운치있습니다.
조금은 정리 안된 듯한 이 갈대, 갈대밭이 어은돌 전역에 가을을 만들어 가고 있더군요

그나저나 이 계절 배 안타고 무슨 낚시하나! 가두리? 방파제? **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02 좀 지난 조행후기 때는 3월 중순 꽃 소식은 안들리고 꽃샘 추위만이 연일 드세다. 저녁 8시경 출발한 버스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동해 중남부 임원항에 도착했다. 대구 지깅 가는 날 날씨는 주의보가 내릴 듯 말 듯 하단다. 자그마한... file 어부지리 2006.07.10 8616 388
101 낚산낚수(樂山樂水)... 인천 낚시를 왜 다니나? 좋아서! 다른 할 말이 딱히 없죠. 재밌으니까! 이 말도 좋다는 이유의 하나일 것입니다. A.푸른 바다가 좋고, 시원한 바닷바람 앞에 서면 모든 잡념이 사라지며, 광활한 자연에 동화되는 그 느낌... file 어부지리 2006.07.12 9404 256
100 비오는 저녁 우왕좌왕 일기 조용히 내리는 비는 담을 수 없나 보다 늦은 저녁 비가 부슬부슬 내린던 날 컴퓨터 앞에서 꼼지락대며 간만에 어느 블로그의 '오늘의 추천곡 모음'을 클릭해 본다.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 file 어부지리 2006.07.21 10031 225
99 잔챙이 가족 낚시 이렇게 이른 아침 떠날 필요는 없는데... 습관이 되다보니. 바다 본지 또 어느 정도 지났나 봅니다. 블루님과 잔 손맛이라도 보자고 주말 새벽에. 인천공항 거의 다가서 신도 표지판을 보고 빠져나왔습니다. 여기 공... file 어부지리 2006.07.25 9589 251
98 한여름 갯바위 농어 - 강추라고(?)<img src=http://www.afishing.... 안흥,신진도 다니시는 분은 많이 아실겁니다. 태안 외부우회도로 끝에 있는 사거리 좌회전하면 안흥이고, 직진하면 만리포, 우회전해서 2분 정도면 여기. 태안(가까운 곳)에 이시간 문을 연 곳은 여기밖에 없지요. 2... file 어부지리 2006.08.07 9808 280
97 눈 내리는 겨울 왔으면... mms://211.176.63.195/media01/204/204108.asf 겨울 바람이 매섭던 지난 섣달 어느 날. 총총히 떠있는 별이 아직 생생한 새벽녘. 드럼통 불가로 자연스레 발길이 향해지고, 매콤한 연기마저 따뜻해서 좋을 것같은...... file 어부지리 2006.08.14 8448 287
96 어초낚시 앞 날은 깜깜해. 어초 제작 작업 중으로 추측되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출고를 앞 둔 신형 어초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이전의 어초와는 조금 달라보입니다. 아니 이럴수가!!! 이것은 생각해오던 어초의 형태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 file 어부지리 2006.08.24 9707 210
95 농삼이낚시, 열받아 쓰다만 조행기 이때까지는 좋았는데... 저가의 미노우 '짝퉁 가마우지' '농어구신' 등 다시 한번 비추입니다. 입질이 예민할 때는 색깔보다도 액션이 훌륭한 넘이 잘 물어요. 저가 미노우는 비실 비실 멍텅구리같이 움직이고 고가... file 어부지리 2006.08.26 9226 533
94 배는 좋더라! 피싱카페호하고의 인연은 2년하고도 반이 더 지난 옛날(?) 쌀쌀한 2004년 어느 봄 날이었죠. 우럭낚싯배 타고 나가다 우연찮게 만난 이 사장님, 이 날이 제 농어와의 인연이 시작되는 날이 됐죠. 그해 한 해동안 열... file 어부지리 2006.09.04 9848 267
93 가을 바다+육지 드라이브한 날 나홀로 출조길 들른 휴게소 적막속에 왠지 쓸쓸한 분위기입니다. 혼자이다 보니 뭐 딱히 할 것도 없습니다. 그눔의 낚시가 뭔지! 늘 지나면서만 보아온 서산의 24시 찜질방 간만에 홀로 운전이어서 그런지, 컨디션 ... file 어부지리 2006.09.15 8925 218
92 잿빛 인천 바다 인천 남항 나홀로 출조한 날입니다. 시원한 바다에서 기분전환차... 그런건 아니구요. 요 며칠 인천바다에서 광어가 꽤 많이 올라왔더군요. 올해 한번도 못잡은 광어를 잡을까 하고... 매년 터지던 반도골 가을 우럭... file 어부지리 2006.09.21 9606 192
91 (Oing!) 먹물 낚시 조행기 오천항을 출발하며... 출항과 동시에 채비 준비 오천항 너머의 햇살이 비추기 전에 낚시가 시작됩니다. 이 동네는 멀미...없어요 헬로우 굿모닝! 마이 네임 이즈 '주꾸미' 이 분의 첫 조과라서 한 장 찍었으나... 너... file 어부지리 2006.09.29 9962 256
90 호수공원 밤 배회기 피날레를 장식한 김경호 밉다 미워... 뭐 앵콜 안해도 준비 다 되어있다고! 불꽃만 기다리던 우리에게 30분이나 더... 앞에 자리 잡은 사람이야 좋았겠지만 자리 없어 뒤편에 있는 사람에겐 30분의 소음을 더. 드디... file 어부지리 2006.10.09 9126 259
89 <b>(Oing!)</b> 먹물 폭탄에서 살아 남다.<img src=http://www.af... 작년에 어부지리님과 충남 보령의 오천항에서 출항하여 나무섬에 하선하여 케스팅용 egi로 갑오징어 몇 마리 잡아본 게 전부인데 벌써 그 시기가 돌아왔나봅니다. 신진도의 횟집에서 큼직한 갑오징어 한 마리가 2만... file 블루 2006.10.16 9496 181
88 <b>(Oing!)</b>Oh NO! 도보 에깅 힘들어요! 천수만 끝자락의 스산한 새벽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닷가 앞에 왔습니다. 이제 거의 갑오징어 매냐가 다 됐습니다. 이른 아침 다른 차들이 보이고, 곳곳에 에기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 요즘 천수만 전역이 갑오징... file 어부지리 2006.10.23 9126 226
87 열대어와 해마[海馬] 동네 수족관이 점점 해수어 집중 체제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여름내 보관하던 히터를 꺼내 작동 시켜보니 온도센서가 맛이 갔더군요. 좀 급한 것 같아서 오랜만에 '재미난 수족관'엘 갔드랬습니... file 어부지리 2006.10.23 9420 201
86 (오잉!) 가두리 갑옷징어 '네비' 달린 차를 타고 천수만 방조제를 건너갑니다. 한쪽은 바다요 다른 한쪽은 육지인데... 그 까만 쪽에는 왠지 어탐 화면이 보여야 어울릴 듯 합니다.^^ 목적지인 안면도 영목항입니다. 루어꾼이 보이네요 루어... file 어부지리 2006.10.27 9555 200
» 어은돌 쭈-행기 올 들어 신흥 주꾸미밭으로 주목 받는 어은돌에 '온리 주꾸미' 다녀왔습니다. 선장님의 노젓는 모습은 카누랑 비슷합니다. 왈 &quot;어쩌다 빠지기도 합니다!&quot; 요즘 정말 대나무 민장대 본 일이 있었던가? 이 동네 밭 채... file 어부지리 2006.10.31 9524 192
84 (Oing!) 멍든 하루 갑오징어 출조 별로 안해본 배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이게 다... 낚시라면 바이킹 타고 밑밥주면서도 끝까지 미끼와 채비 교체하는 분들인데. 에기 교환하고 채비 조정하면서도, 3~4시간 동안 입질 한번 못받는... file 어부지리 2006.11.13 8773 185
83 완도 다녀왔단 얘기 하기가... 완도항 서쪽 끝부분에서 청산도행 낚싯배가 떠납니다. 오늘 20명 정도가 한 버스를 타고와서 4명 남기고 감성돔의 꿈을 찾아갑니다. 남은 4명 중, 초행이라 어리버리한 저 말고는 나름대로 알짜 본섬 포인트를 알고 ... file 어부지리 2006.11.20 9963 1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