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대부분의 꾼들이 출조를 하려면 이러겠지요
날자를 잡는 것은 접어두고서리
일단은 선비 , 출조점 버스비 , 바늘등 채비를 더하면
최소 25 이상 깨짐니다
선사들이야 한번 출조에 17 X 20 고로 ... 340 이니
한달에 20 일만 나가도 7 천이나 되네요
아 물론 선박 감가상각비에 유류비 ( 어민은 면세라 싸다던데요
휴일엔 기름값이 올라가는지 왜 더 받나요 ? )
사무장 급료에 기타등등 경비가 들어 가겠지만 우리네 형편 보다는
백번 나을 것임니다
그런고로
그까짓거 ~ 할지 몰라도 알량한 월급쟁이 입장에서는
마누라 한테 출조비 달라며 선듯 손 내밀 작은 돈이 아님니다
옛수 잘 다녀 오시구려 ~ 기분좋게 주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징징 ~ 거리지 는 않아도 잡지도 못하면서 ...
벌써 몇번째냐고 속으로는 툴툴 거릴것임니다
그렇듯이 마누라 눈치를 보며 어렵사리 나섰는데
돌아 올 땐 빈 바구니라 속았음에 기분 더럽고
거북이 고속도로에 밤늦게 귀가 해서는
못잡았다하니 속 끓는 핀잔까지 받습니다
" 그돈으로 사서 먹으면 일년을 내내 먹겠다 "
그렇지 않아도 꽝쳐서 짐짐하고 개밥 (?) 까지 먹어가며
풀치 몆마리에 혹시나 하고 날밤까서 개고생을 하였는데
집에 들어와 대뜸 그런말 들으니 열불나지요
더 나아가 가정불화까지 일으킬 수도 있을 것임니다
츨근을 하면 직장에 동료들로 부터 예외없이
마눌이 한 소리 또 듣고 , 그럴 돈으로 술이나 사라고 꼬아대어
왕짜증 스트레스 받습니다
왜 못잡고 이런 말을 하느냐 하시겠지만
왼만큼 나오는 어장 형성이 않됐음에도
얼음채워 살짝덮고
큰 놈 한마리로 돌려찍고
예전에 올렸던 사진 다시 올리고
아예 날자조차 없는 사진들
풀치를 5 지로 만드는 놀라운 사진예술
전원 만쿨이라고 뻥들쳐대며
온갖 미사어로 유혹들을 하니
홀라당 넘어 갔지요
다신는 안간다 하면서도 또 " 당" 하네요
이해 합니다
하지만 납득을 한다해도 상식선이 있음니다
속이 뻔히 보이는 지나친 뻥을 치지 말라는 게지요
★작년 12 월 삼천포 주꾸미때 잘 나온다더니
내가 잡은 6 마리가 최고 , 조황엔 대박이라고
다음날 또 모집하는 뱃짱이라니 ...
당신이라면 또 가겠나요?
그랬노라 글 올렸더니 그때서야 선박명 없더군요
호 조황 시기라 하여도
소나기 입질을 하다가 어느 순간 딱 끊기듯이
그놈에 바닷속을 어찌 알겠나요
어젠 얼음 다 비웠어도 뚜껑을 못 닫았다는데
모처럼 출조했더니 아박이 얼음이 보이는구나
먹을 만큼은 잡겠지 하였으나 시원치 않아서
섭섭함이야 남겠지만
어복이 없다 할 뿐이지 선사 탓 하지 않음니다
전 요즘 조황이 어떤가를 가늠을 하는 것은 이곳임니다
솔직하니 비판을 하는 글을 보는 곳이니까요
꾼들만 아니라 선사측에서도 많이 보고 있는 것 같은 것이
이건 아니다 쪼아대면 즉각 반응이 오거든요
따라서 다소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불만을 쏟아내야
( 선사의 만행 (?) 을 낱낱이 터트려야 )
다소나마 개선이 되리라 봅니다
입 꾸욱 다물고 있음 계속 봉으로 보겠지요
아니 , 여수 ㅂ ㅅ ㅇ 호 에서 보셨듯이
오히려 협조들을 하고 있네요
다음에 출조 하면 선비를 않 받겠다 제의라도 받으셨는지
어느 한 분이라도 그랬노라 말이 없네요 ㅉㅉㅉ
그러니 개선이 않되고 봉으로 보는 것임니다
따라서 낚시인 들도 책임이 있다고 보아야 겠지요
마지막으로 선주들님께 한 마디 하지요
꾼들은 당신에 배를 탄 손님임니다
아니 손님이 아니라 당신에 가족을 먹여살리는 분들이람니다
그분들이 외면을 하면 가정 뿌리를 뒤 흔들어 무너질 것인데도
그 배째라는 놀부가 울고 갈 심보 참 안하무인이네요
그것도 모자라 사기까지 쳐대고 ( 얼음만땅 그 위에 갈치 몇마리
이건 질소과자보다 더한 사기아닌가요 ? )
손님 대접을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에 예의를 해 달라는 것이지요
요즘 갑질 문제로 대한 항공이 존폐위기인데
이건 선사의 휭포에 대놓고 갑질을 하는 것임니다
하아 ~
이 좋은 계절에 베란다를 보니 이 아침이 참 평온 하네요
듣기 좋은 말만 해도 모자랄 나날 이련만
귀에 쓴 소리를 해야 하다니
나도 참 한심한 놈이네 ......
덧 븥이는 글
첫 머리에 출조 하는 분들에 입장이 이럴 것이다 하는
가정하에 쓴 것이 , 저도 붕어를 떠나 바다낚시를 할 때
마눌한테서 한동안 들었던 말이고 주위사람들 한테서는
혼자 다 먹었냐는 등 지금도 여전히 듣고 있지요
이제는 인정을 하는 건지 , 아예 포기를 하였는지 낚시 안가냐고
등 떠미니 출조비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한 마리 없이 빈 손이여도
다음에 많이 잡으라니 내 마음은 편한데 마트에서 알뜰코너를
기웃거리는 마눌을 보면 가슴이 짜안 해 짐니다
모시고 낚시 온 분을 보았읍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아야 할 텐데 걱정이 되더군요
그만큼 불신을 하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