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기 자계코너를 통해 여러조사님들의 글을보며 때로는 개인적으로나마 뜻을 같이해보기도 하고
또 때로는 어느 조사님의 용기있는 외침에
마음으로나마 박수를 보내기도하며
눈팅으로나마 많은세월을 함께해왔읍니다
낚시를 취미로하시는 모든 님들이 그렿듯
본인또한 장비에 대한 애착이 강해
낚시장비를 타고다니는 애마보다 더 아끼고 소중히 다루기에
집안 거실 장식장에 마눌님이 구비해놓은 귀한 그릇이며 술잔들을 한쪽으로 밀어치우고
그자리에 전동릴을 진열해놓고
주말마다 기름걸레로 닦아주며 아끼는 일인입니다
각설하고 3년전인가?
갈치전용릴로 사용하려 시마노 뉴 비스마스터 3000번릴을 출시되자마자 구매를 하였읍니다
허나 몇번 사용해보니 저속 릴링문제로 갈치낚시에 적합치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고분양후
뒤이어 출시된 비마6000번릴 스펙에 필이꽂혀
여기저기 구매문의를 하였으나 신상이라 아직 입고된 물량이없어 판매처를 찾지 못하였읍니다
그러던중 근처 모 수리업체에 우연히 찾고있는 제품의 재고를 확인하고
한걸음에 달려가 반가운 마음으로 구매를 하였읍니다
물론 윤성 정품으로 보증카드있는 제품이었읍니다
구입당시 점주분께서 보증카드를 촬영하며 본인 업체의 전산상에 등록을해두고
자기가 판매한 제품에한해서는 사후 끝까지 책임을지고 관리해준다는 말을하기에
무한 신뢰까지 하게되었읍니다
사실 지금까지 낚시가게를 이용해 구매했던 전동릴이 처음 입문용 다이와 타나콤 400bde를 시작으로 10 여개나되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읍니다
헌데 얼마후 해당 업체가 어느 개인조사님과의 사이에 장비의 정비에 관한 문제로
큰 갈등이 있다는 내용을 알게되었읍니다
하지만 그때는 설마설마하고 그냥 지나쳤읍니다
그런데 며칠전 남쪽으로부터 전해지는 갈치소식을듣고 새로이 시작되는 금년 갈치시즌을 대비하여
당시에 구입했던 6000번 릴을 꺼내 작동시켜보았읍니다
물론 연식은 3년정도 되었지만
갈치전용으로만 사용해왔고 특히나 생활여건상 출조횟수가 극히적어
작동상 이상징후나 다른 문제점은 전혀 느끼지를 못했읍니다
그래도 년식이있는 만큼 제작사 A/S를 통해 오버홀이나한번 의뢰하여
내부세척과 함께 구리스 주유나 한번하자 마음먹고
보중카드를 찾았으나 흔적도없이 사라져버렸네요~
아마도 얼마전 이사 과정에 분실된것 같았읍니다
해서 문득 구입당시 점주의 말이떠올라 급하게 유선상으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제라도 정품 등록을 할수있게 제품 시리얼번호를 알려달라 부탁을하였읍니다
허나 돌아온 답은 자료가 없다는것이었읍니다
해서 다시한번 찾아봐달라 부탁을하고 며칠후 장비를들고 직접 현장 방문을 하였읍니다
허나 역시 대답은 같았읍니다
판매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료는 없다고~
헐!! 정치판에나 있는줄 알았던 공약이 여기 수리업계에도 상존하네요~ㅠㅠ
할수없이 제작사 의뢰를 포기하고 방문한김에 현장에서 세척및 주유를 해가지고 갈 요량으로 맡기고
커피한잔하며 작업이 끝나길 기다리기로 하였읍니다
장비를 요리조리 테스트 해본 점주왈
작동해본 느낌상 베어링 고착이나 다른 이상은 없는거 같고
세척이나하고 구리스 주유만해줌 무난할거같다는 제뜻에 동의를 해줌니다
헌데 6000번 제품이 제조사에서 볼트에 과한 방수코팅제를 발라놓아 분해에 애를 먹는다는말과 함께
드물지만 오버홀 과정에 간혹 볼트가 문드러져 기공소에보내 해체작업을 해아하는데
이때는 바디케이스까지도 포기를해야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말하는것입니다
이게 뭔소리라요?
제조사에서 볼트를 용접해놓은것도 아닐진대~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를 않았읍니다
몇십년 써먹어 염분에 쩔어붙은 장비도 아니고!!
설마하며 작업시작을 기다리는데 깜놀~
방금전 점주가 말했던 볼트가 문드러진다는말이 떠오르며 내 입안에서는 이게아닌데 이게아닌데 라는 말이 맴돌고 있었읍니다
볼트가 문드러지는 이유가 따로 있었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전동릴 바디케이스를 고정하는 볼트크기가 얼마나됩니까!!
헌데 쌀톨만한 볼트에 들이대는 드라이버가 자동차 정비공장에서나 사용함직한 크기의 드라이버를 들이대네요~
헐!!
전동릴에는 문외한이지만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가지를 않는 행동이었읍니다
저러니 문드러질수밖에~
허나 그 상황에서 제지하지못하고 지켜볼수밖에 없었읍니다
한참을 씨름하더만 그래도 억지로 몇개 풀러놓고
볼트몇개는 대가리가 문드러져 작업포기!!
사전 예상했던 결과가 빚어지고 말았네요
결국엔 기공소로보내 문드러진 나사를빼고 작업을 해와야한다 합디다
내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오려는걸 꾹 참고
작업끝나면 연락달라하고 아무소리않고 돌아왔읍니다
며칠후
점주에게서 문자메세지로 기공소 선반에 물려있는 전동릴 사진과 함께 성공이란 글자가 날아옵니다 (위에있는 사진)
문드러진 볼트를 제거하고 해체에 성공하였다는 소리지만
느낌상 선반에 물린자리가 정상적이지 않을거란 불안감~
그리고 다음날 작업끝났다는 연락을받고 가보니 예상했던 그대로였읍니다
선번 바이스에 물린 이빨자국
규격에도 맞지않는 드라이버로 강제집행하느라 문드러진 볼트는 정품이 아닌
그것도 느낌상 다른데서사용하다 빼놓은것 같은 B품 볼트로 채워져있고
그나마 구하지 못한 두개만이 제자리에 꼽혀있읍니다
기가막히네요
기스하나없이 멀쩡한넘 맡겨놨더니 긁히고 패이고
완존 옥동자를 만들아가지고왔네요
아무래도 제 성격에 이거 더이상 데꾸살기 힘들듯합니다
그래도 한편 나름대로 수고는 했을거란 생각에 손해를 끼칠수는 없어
이거 얼마를 지불하면되겠냐 물었드만
자기도 미안한지 처음에는 알아서 주라하더만
그럼 그냥 가도되겠냐 하니
처음에 약속했던 오버홀비용 3만과 달리
오버홀비 5만에 기공소 작업비 3만 본인 기공소 왔다 갔다 교통비 1만 볼트값 1만
도합 10만원을 요구합디다
해서 오버홀비 3만이상 줘본적도없고 당신도 그러하기로 하지않았냐하니
그럼 8만원만 주라하기에 돈5만에 얼굴 붉히고 싶지않아 군소리않고 주고나왔읍니다
하지만 꼭 한마디는 해줘야겠기에 전화상으로 사장님과의 거래는 여기까지라 말하고
이것도 써비스업인데 영업 그런식으로 하지마시라 일러주며
정비과정에서 본인 실수로 망가진부분 수리비까지 소비자가 부담해야되느냐 물었드만
이런저런 핑계를대며
양심상 찔리는지 돌려드릴테니 다시 돌아오라하네요
해서 환불받을생각 전혀 없으니 걍 잘쓰시라 했드니
그럼 언제 소주나 한잔 하자 합디다
이거 무신 코메디도 아니고!!
그후 직접 윤성에 문의하니 담당자가 그냥 웃고마네요
제품 불량은 절대 아니라고~
암튼 여러분
제가 이글을 올리는 목적은 해당업체에 피해보상이나 환불을 요구하기위함이 절대 아니라
정비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조차 없는곳을 믿고 잘못 맡겼다가는
금쪽같이 아끼는 장비에 멍들고
금전적인 손해가 따라오기에
정비는 검증된 양심적인 업체를 이용하시라는 의미에서 실제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눈앞에서도 이러는디 믿고 택배로 보내는 제품은 어찌 다룰련지 않봐도 답이나옵니다
부디 참고하시길~
추신: 확보해놓은 사진자료가 구격이 너무크게 올라가
점주가 보내준 사진 한장만 올려봅니다
첨에는 케이블이나 밧데리 문제 일수 있디하여 케이블 하나 사고 밧데리도 샀습니다
그러나 동작은 똑같고 수리 의뢰했더니 베어링이나 모터쪽 같다고
그래서 수리했는데 또 똑같고 그래서 다른곳에 맡겼더니
한번에 액정문제라고 진단 하더라구요
그리고 뜯ㅇ니보니 베어링 나갔다고 하더군요
디스크 베어링 풀정비라더니
가거초 가서 한번 당구고 다른것으로 교체 했는데
참 의문 스러운 수리 입니다 그리고 수리비는 11만원 도대처 머가 맡는지
눈탱이 맡은 생각도 들고
그후 다른집에서 수리한전동릴 이때까지 아무 이상 없이 10여회 사용했습니다
전동릴 똑바로 알고 맡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