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흑산도 공해상 대우럭 탐사조황
서해안 우럭은 수온이 차가워지는 겨울이 오면 남쪽으로 이동하여 빠지게 되는데,
국내 최남단 가거도 남쪽 100km 공해상 수온이 따뜻한 해역에서 영등철을 지냅니다.
내만권에서 우럭이 안나오는, 영등철인 1월 ~ 3월경 가거초(가거도 해양기지)에서
괜찮은 우럭조황이 나오는 이유는 그런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매년 3월경이 되면 가거초 200km 북방인 흑산도 공해상 심해 여밭에
대우럭이 덩어리로 뭉치기 시작합니다.
이곳 흑산도 공해상은 서해안 우럭들이 영등철 직후,떼로 몰려들어 교미와 산란을 하는 장소이고, 이시기 이곳에 풍부한 먹이감은 겨우내 굶주린 우럭들에 체력를 보충할수있는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공달이 있는 해로써 매년 일정했던 조황에 변수가 작용 했습니다.
(바다에 물때는 달에 기울기와 연관이 깊어 음력으로 판단함)
애매하나 약 한달정도가 조황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임.
공달 영향으로 흑산도 내에서도, 우럭 사냥꾼으로 정평이 나있는 다물도 선단들도 요즘 근 한달간 조업을 진행하는데 애를 먹으며 굉장히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이시기는 1년간의 어획 조황중에 우럭이 코되로 물어버리는 마이구리(만선)가 가능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흑산도근해 300km를 남쪽 가거도공해상부터 ~ 북쪽 홍어골까지를 수시로 탐사하며, 덩어리 우럭에 위치를 예민하게 찾아야 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그러나 드디어, 한달간에 고생끝에 덩어리 우럭이 이제서야 발견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출조때 (3월말 조금) 다물도 선단과 저희 흑산후크호는 직접 몰려있는 우럭에 조황을 확인하고 입항하였습니다.
(다물도 우럭 출조어선: 어부5명승선 = 4일손낚시<쓰리질> = 1톤 위판고)
(흑산후크호 탐사 조황: 후크3명식구 = 반나절, 릴+손낚시 = 100kg 정도)
흑산후크호는 우럭이 떼로 몰리는 지금부터 3달간을 현지민들과 합세하여 어장을 할지??
낚시손님을 받아서 선상낚시 영업을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 하였지만,
낚시를 즐기지 못하고, 고기 욕심에 조황 의심만 가득한 일부 선상낚시인 에게 못들을 말도 듣기도해서 조황은 먼저 올려드립니다.
모든 조사님들 올해 어복 가득 하시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낚시를 즐기시길 바램합니다.
좌측 알배난의 그선사????
뭐가 진실???? ,,,, 반나절3명이 100키로??? 저도낑궈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