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섯분의 조사님을 모시고 출조에 나섰습니다.
많은 빈자리에 아쉬웠지만 넓직한 선상의 여유를 즐기는 조사님들의
모습을 보니 저희까지 흐뭇했네요.
최근들어 조과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해서 오늘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출항에 나섰는데요.
오전중엔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과를 보였습니다만,
점심을 먹고 난 후 여러 포인트를 전전하던 중에 쭈꾸미가 매섭게 올라오는
포인트를 한곳 발견하여 하루치 조과를 모두 채울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그곳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좋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한 곳에서 씨알 좋은 쭈꾸미들이 많이 나와준 덕에 오
전의 아쉬움을 적잖이 덜어주었습니다.
돌아가기 30분 전부터 바람이 강해지는 통에 아쉽게도 정리를 해야했지만
갑오징어도 몇마리 올리고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남부수협2호를 이용해주신 조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홈페이지 : www.nambu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