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조황[백조기]](/files/attach/menu_button/112/155385.20140702171434.menu_normal_btn.png)
처음 배낚시를 나선다면 굳이 낚싯대를 살 필요는 없다.
낚시점이나 낚싯배에서 싼 자새(얼레)를 구해서 충분히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배낚시를 좀 더 즐기고 싶다면 낚싯대 하나쯤은 사는 게 좋다.
배낚시에 사용되는 장비와 채비들
10~20만원이면 장비와 채비를 모두 준비할 수 있다.
낚싯대
배낚싯대는 길이가 짧다. 3m가 넘는 긴 낚싯대는 옆 사람에게 거치적거리고 채비를 걷어 올리기에도 불편하다. 1.8~2.3m 우럭 배낚시 전용대를 낚시점에서 사면 된다.우럭 낚싯대는 비교적 싸다. 100호 이상의 봉돌 무게를 견딜 수 있어야 하므로 아주 뻣뻣하다.
낚싯줄 끼우는 방식에 따라 일반 가이드식과 인터라인대 두 종류가 있다. 인터라인대는 이름처럼 낚싯줄을 낚싯대 내부로 관통시켜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으나, 줄 엉킴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힘이 좋고 탄력성이 뛰어난 지깅용 낚싯대를 이용하는 낚시인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릴
6호 합사를 200m 정도 감을 수 있는 릴이면 적당하다. 이전엔 8호 이상의 굵은 합사를 주로 썻으나 줄이 굵을수록 조류에 떠밀리는 단점이 있어 최근엔 6호 줄이 표준이 됐다. 릴에는 스피닝릴과 장구통릴이 있는데, 배낚시에선 힘이 좋은 장구통릴이 좋다.
전문 낚시인들은 전동릴(배터리에 전선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줄을 감아들이는 릴)을 선호하기도 한다. 전동릴은 몇 년 전만 해도 고가의 장비였지만 지금은 30만원대의 보급형 국산 제품이 출시되어 20만원대의 수동릴과 비교하면 상당히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전동릴은 수심이 깊은 먼바다 낚시에서나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근해에 오히려 깊은 수심의 포인트가 많음을 밝히고 싶다. 전동릴은 먼바다낚시용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낚시채비
배낚시 채비는 비닐 포장돼 시판된다. 철사편대에 줄과 바늘까지 달려 있다.배 위에서 비닐 포장을 벗기고 릴의 원줄에 달린 핀도래에 연결하면 낚시 준비 끝. 낚시채비 하단의 핀도래에 봉돌을 달고, 바늘에 미끼를 뀌어 가라 앉히면 된다.
봉돌은 보통 80호, 100호가 쓰인다. 같은 배에 탄 낚시인들은 가급적 봉돌의 무게를 통일시켜야 서로 낚싯줄이 엉키는 일이 줄어든다.
서해 배낚시 채비와 미끼
by 유지영/민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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