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바다엔 월요일 새벽녁에 열대성 소나기 돌풍이 열라 퍼붙더니만 오후에 철수하고 나니까 기상이 안정적으로 골라지고 있네요~
오늘은 참 안타까운 출조를 마치고 들왔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해 첫입수부터 장대비가 퍼부어대서 개꽝을 짐작케하는 수중난타전 낚시가 시작 되었는데..
의외로 고기가 솔솔 잘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조류는 북에서 남으로 내달리고, 바람은 배를 서에서 동으로 밀어붙여 되서...
배는 거칠게 전진 후진을 하며 포인트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줄을 잡아주자 어거지로 고기가 솔찬히 나오기 시작 했던건데...
문제는... 손님 한분께서 화가 단단히 나셔서 선장실서 큰소리를 하십니다.
소나기를 맞으며 힘들게 낚시를 하고 있는데 뽕이 떨어지고 나서 전진후진을 해되니까 옆분하고 계속 걸리는데... ...
암튼, 뽕 내리고 줄 잡을려 배를 전진 / 후진 ㅡ하지말고 흘러가게 가만히 내비 두랍니다.
그렇게하면 줄이 오른쪽으로 쫙 뻐쳐서 고기 못잡는다고 대답하니 앙강망 선장 출신이신 손님께서 딴소리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막 물어주는 피크 물때에 피같은 1시간을 흘림낚시가 되면 고기가 안물어 준다는것을 증명 하여야만 했습니다.
가져오신 쿨러가 간만에 거짐 다찰거란 확신이 강하게 들었었는데 완전 조황 말아먹어 버렸습니다.
암튼, 할애비우럭 조황은 분명히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날이 컴컴하고 아직까진 물이 너무 빨라서 그런지 폭팔적인 조황엔 미달 하지만 그래도 입질이 순서대로 좌르르~ 건반을 칩니다.
낼부턴 진조금이라 유속이 점점 약해지면서 소나기 입질이 차차 안정이 되갈텐데, 당근~ 풍족한 어획량을 무난히 쏟아낼것 같습니다.
흑산도 힐링낚시 1박2일은 조우님들에 특별한 즐거움을 위해 선장님이 최고에 명품 포인트를 셋팅 하오니~ 계획 있으신 조우님들을 큼직막한 쿨러하나 챙기셔서 힐링낚시 한번 찾아 주십시요!
더~많은 조황은 "흑산후크호" 다음카페에 가시면 구경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