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가 끝물이라 하여 종치기전에 가봐야 하지 않겠냐싶어서
일주일전 쯤에 이곳에 조황을 물었더니만 어느 선장님 소개가 올라 왔으나
아쉽게도 그곳으로 가는 출조점은 없다
장비를 점검하고는 " 일탈 "을 훑어보니 때마침 열기와 오징어를 겸한다하여
찍었더니만 마눌이 " 오징어가 안 나오니 오죽하면 열기까지 한다고 하냐 ? "
그려 나도 알아 오징어 없으니 몇시간 열기로 때우려는거라 걍 가보는 거여 ~
더구나 17 일날 어느분 조황에 배 전체에서 딱 4 마리 나왔고 한마리도 못 잡았다고 하였으니 내가 간들 별수 있겠남 ? 나들이 가는 셈 치고 가는 거여 ~~~
그리하여서 19 일날 날을 잡고는 고고 ~~
통영에 이르러 열기 미끼인 오징어를 챙기려 몇곳 낚시점엘 들렀는데 없다 하고
어느 곳에서는 젓가락 굵기에 손가락 길이 7 개에 4 천원 이라는 영악한 가격이라 한분만이 구입하고는 마트에 들렀는데 두 마리가격이 12000 원이니 금징어라
할 만하다 그 지역에 무었이 낚이는가 ? 는 판매되는 미끼를 보고 가늠 할 수 있다하겠는데 미끼인 오징어도 갖추지 않으니 열기 또한 시원찮을 것 같다
오후 2 시넘어 통영 은빛 뭐시기호에 승선을 하였는데 13 분들 뿐이여서 그 썰렁함에 요즘 조황을 가늠케 하고 사무장에 반타작 두분을 더 하여 총 16 명이다
2 시간쯤 나가 5 시가 가까워 열기 채비를 내렸으나 단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아
오징어는 포기를 하였지만 열기까지 꽝치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인다
그리하여 몇번을 이동하며 탐색하였는데 올라 온다는게 태반이 뺨치도 않되어
방생을 하니 둥둥 떠서는 갈매기들 밥이다
채비가 엉키면 신속하게 해결사를 하는 그분들에게 여수나 진도쪽에서는 이런
씨알 볼 수도 없다하니 통영 이곳에서는 이렇단다
흠 이곳에선 그렇다고 ? 작은 녀석들을 고향으로 보냈으나 갈매기 밥이 된 녀석들 외에 17 마리인데 그나마도 대가리와 꽁지를 잘라서 다듬으니 더욱 작아 보인다 에효 오징어는 꽝일테니 이게 오늘 전과가 되겠구나 ... 어두워 지매 이동을 하고는 8 시경에 스틱을 담구고 , 반타작분은 풍옆에 갈치채비를 하였지만 뭐든간에 열여섯이나 되는 분중에 단 한마리 걸린게 없다 그래도 혹시나 하던 것이 역시나요
어느분도 갑갑한지 " 이거 생명체나 있기나 하는 거여 ? " 결국은 밤참식후에
이놈들 포기하고 풍을 걷고는 " 볼락 " 으로 돌렸다
쏨뱅이 열기 볼락이 같이 올라 오는데 이역시나 씨알이 별볼일 없으며
바닥이 험하여 입질받아 줄을 태우려 하면 걸림으로 뜯기여서
낚시대를 들고 신경을 썼지만 " 앗차 ! " 하는 순간에 채비를 날린게 댓개나 된다
이곳에서 낚은 것은 열 댓마리로 모두 30 여 마리로 들어보니 대가리 꼬리 잘랐음에도 묵직하여서 그런대로 섭섭치 않을 정도였으며 잡히는 그때그때 곧바로
손질을 하니 귀가하여 푸닥거리를 하며 비린내 풍길일 없고 깔끔해서 좋다
원래 철수 시간은 2 시경이나 시원찮은 조황이여서 그런지 선장님이 두어시간을
연장까지 하는 배려까지 해 주었다
5 시 까지 한다 하였으나 입질이 시원찮아 4 시반에 장비를 접으니
사람 좋아 보이는 그분 하는 말이 " 열기 오징어 안나오니 출조하지 마시고
한치 나오는 6 월경이나 갈치 철에 오시면 조황이 좋고 한 수 알려 주겠다
그 때는 꼭 이 배를 타보시라 " 는게다
친절하려니와 수심 상황 수시로 알려 주고 더구나 선비를 받았으니 알게뭐냐
하지 않는 선장님과 이상있음 즉시 해결을 해 주시는 세분의 성의에
6 월 한치 출조는 이 배에 출조하고 싶다
귀경길 버스에서 어느 일행이 하는 말이 " 오늘 오징어 구경은
딱 두마리인데 마트에서 산 것뿐이네 ~ "
" 그러게 말여 그래도 선장이 성의를 다 했어 꼬박 15 시간을 했잖아 "
시원찮은 조황이였음을 빗대였음에도 탓 없이 가볍게 받는다
그렇듯이
어느분 하나 탓 하거나 불쾌한 빛이 없었던 것은 선장님의
꾼들에 배려와 그 세분들의 힘이라 하겠다
아마도 이 선장님은 오늘에 일로 보아서 어느정도 나와 준다면
시간을 넘겨서 라도 아박이 채우실분 같다
잡았거나 말거나 내 알바가 아니라고 시간 엄수를 하거나
포인트라 하고는 시동을 딱 꺼버려 줄을 안잡아 주는 매너 빵점과
몇번 옮기는 척 하더니만 점심을 먹고는 안 잡히니 철수 하겠다며
의사도 묻지 않았던 그 선장들과는 천지차이다
귀가를 하니 해가 중천이요 딸 녀석이 회를 떠 달란다
배에서 대가리와 지느러미 비늘 까지 다듬은 덕에
쉽고 빠르게 , 쏨뱅이 , 열기 , 볼락 세가지를 따로 손질을 했어도
내 입맛이 무딘지 어떤게 뭔지 구별이 안 가고 세 종류 다 감칠맛이 난다
어쨌거나 횟집것을 안 먹는 나도 꽤나 먹었으며
마눌과 딸 아이가 엄청 맛있다고 하여서 나머지 것들을
회덮밥용으로 듬뿍 떠 놓았으니 행복한 출조가 아니겠는가 ...
어젯밤 늦게 올리고는 혹시라도 오타가 난 곳 있는가를 점검 했더니만
글자의 크기가 저리 달라서 수정하려 하였더니 정상으로 나타나서
등록을 하면 또 다시 그 모양새다
사진을 올리려 하면 용량초과라 하여서 화소수 줄이려 잘라도 소용없으며
때로는 " 옛다 ! " 선심쓰듯이 자알 올라가기도 , 아예 클릭 조차도 않된다
현재 사용하는 것은 L 사의 10 인치 태블릿인데 , 7 인치 쓰다가 10 치가
출고되여 손 때를 묻한지 오래된 탓인가 ? ( 화면도 지도 그린듯 밝기가
정상은 일부분이며 그림자 같이 어두운 면이 태반이고 고르지도 않다 )
글자가 이리 된 것은 처음이며 사진은 제 멋대로라
쓸만큼 썼으니 바꾸라는 건가 .....
데스크 탑은 티비에 물려 놓았다가 그리 필요성이 없어 근래에 폐기시켰으며
노트북은 10 여년 구닥다리로 손이 가지를 않고 그나마 이 것을 썼는데
이놈마저 시원치 않으니 바꿔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이 생긴다
우짜지 ? 마눌이 눈 꼬리 올리며 " 또 바꾸었어 ? " 이럴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