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와중에 대광어낚시라?
그게 과연 될까?
비온다고 들어가 자버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취소도 많이 고려해봤던 오늘
정말 다행이네.
생각보다는 비가 주춤
파고도 잔잔..
비옷이 무색할정도로 날씨가 참아줬어요.
첫 포인트에서 8짜를 거뜬히 올려
출발이 참 좋다~~ 싶었는데
곧이어 이어진 입질에서 뜻밖의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암컷을 따라 수컷이 수면 위까지 따라 올라왔더라구요.
처음엔 어라 저게 뭐야?
처음 보는 광경에 어안이 벙벙
' 에그 일타쌍피다'
하며 두마리 뜰채질 못한것이 순간 아쉬웠었어요.
그러다 또 입질이 와 뜰채 대령하고 있는데
이 녀석도 수컷이 수면위까지 따라 왔더라구요.
뜰채위에 바둥거리는 암컷을 보니
왠지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인간이 참 못할짓 하는구나
인간이 참 나쁜것들이구나.........
두고두고 맘 아팠던 하루였습니다.
연안부두//보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