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조는 정말 황당하고도 다행 스러운 출조 였습니다.
초저녁부터 입질이 들어오며 썰물이 바뀌는 시간대부터 본격적으로 1타 4~5피씩 채비를 물고 늘어져서
12시가 채 않되어서 대부분 대장 쿨러를 채우고 스치로폼까지 채워 나가는 도중에 어둠 속에서 갑자기
위의 사진의 상선이 우리 배를 피하지 않고 자동 항법 장치를 해놓고 잠이 들었는지 저희 낚시배 물풍 위로
지나가버리면서 상선 스쿠류에 감겨버려 그때서야 정지를 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항해시 전후 좌우와 전자 장비를 살피며 항해를 해야함이 기본인데 그러지 아니하고 운행을하여 큰일이 날뻔 했습니다.
무었보다 다행인것은 인명 피해 없이 귀항 할 수 있어서 다행 입니다.
스쿠류에 걸렸던 물풍을 칼로 자르고 회항 했기 때문에 다시금 물풍을 만들려면 이틀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될것으로
예상 됩니다.최대한 빨리 복구를 하여 정상 출조를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오늘 출조하신 모든님 마음이 모두 놀라 셨을텐데 의연히 사고 수습까지 잘 마무리 하여 주신 님들께
감사의 마음 글로 대신 합니다.모든님 수고들 하셨습니다.
낚시인 낚시 이승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