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합사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 강제 집행 하지말고 힘 빼야 올릴 수 있어요 "
릴링하는 폼이 왠지 어설퍼 보여
옆에 뜰채들고 조언(?) 했더니만
이 조사님 갑자기 릴을 안 감고 서있다.
" 왜 릴을 안 감아요? "
"언능 감으세요 "
독촉하는 사이 메다급 따오기
수면위로 머리를 확 올리더니 타다닥~~!!
바늘털고 바다로 쌩~~~
맙소사
이 조사님,
힘빼야 농어 올릴 수 있다는 말에 가만히 들고 있으면
지가 저러다가 힘빠지것지..........그러면서 릴 안 감았다네요
.......내가 못 살아 ㅠㅠ
갈치낚시만 다니셨다던 갈치조사님
" 왜 이리 안나와 "
투덜투덜 ~
그러다 깔다구 나오면 " 에~~게"
내 이래서 갈치꾼은 루어낚시 하믄 안된다니깐요^^
" 히트"
낚싯대가 확 ~~ 휘는데
"에이씨 또 바닥이야 "
합사를 막 손으로 감는데 선장님 후다닥 뛰어나가고
" 천천히 감으세요 "
이렇게 말해도 이 갈치님 당황했다~~
릴링이 서툴러 옆사람,앞사람, 뒷사람 합사 다 감고 다니게 놔두니
선장님 보다못해 릴링 대신해주고
난 뜰채 떠주고...... 95cm 따오기^^
ㅋㅋ 결국 손맛은 선장님이 다봤다는..ㅎㅎ
변덕스러운 바다가 오늘은 인심이 좋습니다.
9짜 따오기 부터 8짜,7짜,6짜,....암튼 많이 나왔어요^^
고기가 많이 나오면 내 허리가 아프고
고기가 안 나오면 울 남편 머리가 아프니
내 허린 아파도 많이만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제 휴가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준비해야지요^^
입추가 지나 여름속에 가을이 슬쩍 껴들어있어요
가려는 여름 맘껏 누리세요^^
www.bossfishing.kr/ 연안부두/보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