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범대 봉사단체 조사님들 모시고 백조기 낚시 다녀왔습니다.
어제의 설레임으로 오늘도 잔뜩 기대에 부풀어 가볍게 출항했습니다.
중간 포인트 찍고, 개체 수가 너무 적어 바로 먼포인트로 점프...
씨알은 크고작고, 들쭉날쭉이지만 심심치않게 백조기가 올라와주었고 오늘의 손님고기는 배불뚝이 복어랑
깻잎처럼 귀여운 도다리...전격 방생!!!
한창 낚시에 몰입할 즈음 바다위에 두둥실 떠다니는 모자 발견~ 한 조사님이 그 모자를 낚시대로 건지려다
그만 놓쳐 낚시대가 물속으로 풍덩 ㅠㅠ 실망하고 있을 즈음, 오늘 낚시가 처음인 조사님, 옆줄, 뒷줄, 계속
걸어 대어 눈이 가던 조사님이 "누구랑 줄 걸렸냐"며 큰 소리로 외치며 으랏차차 방금 빠뜨린 낚시대를 걸어
올렸습니다. 다행 중 다~~~행!!! 초보조사님, 오늘 백조기도 많이 잡고 낚시대도 건져주고, 모자도 건지고
오늘 하루 바쁜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오전 정조시간 지나고 날물로 바뀌면서 입질이 더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원한 폭풍 입질은 어데가고
예민한 잔입질에 속이 타는 하루였습니다.
비록 전체 조황이 어제엔 미치지 못했지만, 오늘 출조하신 조시님들, 끝까지 열낚&즐낚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낚시 하는 내내 서로 챙기고 웃고 하던 모습~ 오래도록 기억될 거 같습니다.
귀가 길, 안전 운전하시고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