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빗속에서 군산 앞바다에서 주꾸미낚시를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요즘 서해안에 주꾸미낚시시즌을 맞아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여명의 출조객으로 부터 예약을 받아 어제 출조 계획을 잡았지만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 때문인지 대부분 취소가 되었고, 결국 3분만 모시고 군산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비는 예보와 달리 생각보다 적게 와 낚시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대사리직후라 물색이 탁해 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연도, 개야도, 신항 등 평소보다 선장님이 많은 곳을 돌며 주꾸미를 노렸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많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주꾸미 낚는 재미는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뒤 며칠 지나면 좋은 조과가 예상됩니다.
이기선피싱클럽은 다음주부터 서해 무창포로 출조할 예정입니다. 일정 살펴보시고 예약해주시기 바랍니다.
9/10(화), 9/17(화), 9/24(화), 9/27(금), 9/30(월) 출조비 12만원
문의 010-3611-2672



새벽 3시경 군산에 도착, 군산낚시프라자에 들러 낚시소품을 구입한 뒤 비응항에 있는 예향이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15분의 손님을 실은 임마뉴엘호가 비응항을 빠져나갑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군산 신항 바깥쪽에 몰린 낚싯배들.
대사리직후라 물색이 너무 탁합니다. 입질도 뜸해 다들 걱정입니다.

화성에서 오신 임병선 사장님. 알고보니 낚시춘추 오랜 애독자였습니다.

부천에서 같이 동행하신 손인수 사장님 식당업을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입질이 없자 이것저것 다양한 모양과 컬러를 바꿔가며 패턴을 찾는 중





드디어 패턴을 찾으셨는지 임병선 사장님이 연타로 주꾸미를 올립니다.





고추장머리 에기로 준수한 씨알을 낚은 사무장님


주꾸미는 작은 소형어종이라 작은고패질을 해가며 에기에 올라탈 때의 느낌을 빨리 감을 잡아야 많이 낚을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재미있는 말투와 재치로 즐거움을 주신 임마뉴엘 이흥만 선장님.



악조건 속에서도 마리수 조과를 올린 사랑도 있습니다.





조류가 갑자기 빠라지자 봉돌 하나를 추가하였습니다.

갑오징어를 낚던 중 먹물세례를 받고도 즐거워합니다.



이물질이 바늘에 끼면 즉시 치솔로 닦아줘야 헛챔질을 줄일수 있습다



서울에서 단체로 온 낚시인들도 악조건속여서도 고군분투를 하였습니다.



이날 우리 일행중 가장 많은 주꾸미를 낚으셨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손맛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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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김원효 임영선 손인우 사장님 감사했고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장님도 감사합니다
방금 임마뉴엘호 이흥만 선장님과 통화를 했는데요.
오늘도 우중에 출조를 했다고 합니다. 물색은 어제와 비슷한데 주꾸미들이 적응을 한 듯 조과는 어제보다 많이 좋은 상태라고 합니다.
오전 시간에 개인당 50마리에서 80마리 사이로 잡으셨다고 하네요. 평소에 비하면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물색이 좋아지면 조과도 다시 회복될것으로 보입니다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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