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새벽 찬바랆을 가르며 기분좋게 출항했습니다.
어제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탓에 오늘도 잔뜩 기대감을 안고, 가까운 내만 포인트부터 확인하며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몇포인트를 거치는 동안 아주 작은 씨알에, 시원치 않은 입질...접어두고 물때를
놓칠세라 바로 비포로 점프점프~ 도착하여 채비 드리우니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갑오징어와
10월 쭈꾸미들이 바쁘게 바쁘게 올라오네요...혹시 낚시에 방해될까 중참도 점심때로 미루고 열낚 또 열낚~
점심식사 후 어제를 생각하며 오후 들물 때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오후가 되면서 조류도
세지고, 바람도 터지고, 어제 오후와는 사뭇 다른 상황, 게다가 수심층이 있다보니 오후엔 다소 힘든 낚시
시간이었습니다. 몇분을 제외하고는 끝까지 열낚해주셨고 오늘의 쭈♡갑 썸타기 낚시대 이벤트, 영광의
1등은 오산에서 오신 조사님이 차지하셨습니다. 시상식 후 내가 받은 것처럼 기꺼이 박수 쳐주신 오늘
출조하신 모든 조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좋은 조황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귀가 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