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를 의식하며 오늘은 로드맵을 어떻게 정할까 많은 생각속에 출항했습니다.
장고 끝에 점프를 포기하고 최대한 바람을 덜 타는 포인트로 고고씽~~~
첫포인트에 채비 내리기가 무섭게 갑오징어와 쭈꾸미가 섞여 신나게 올라오네요.
오전 9시반경 뜨끈한 어묵탕을 준비하러 조리실쪽으로 가니 한분 조사님은 이미 양파망
한자루를 가득 채워놓으셨습니다. 모두들 신나게 열낚&열낚~ 오전 11시쯤 우려했던 데로
하늘도 낮게 내려앉고, 빗방울도 한두방울...갑오징어 먹물로 진~한 라면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오후낚시 전격 돌입~ 쭈꾸미가 정신없이 올라옵니다.
말그데로 '느나낚시' 느면 나오는 낚시를 온종일 했습니다. 오후 1시를 넘어서자 바람도 세지고
장대비도 쏟아지고 그리고 쭈꾸미도 쏟아지고...
오늘은 아침 첫포인트부터 온종일 릴링하느라 바쁜 조사님들께 방해될까바 사진 찍겠다는
말을 못했네요. 간신히 오전에 살짝 덜 바빴을 때 몇컷~
오후3시반경 돌풍에 빗줄기가 거세져 조사님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하게 입항하느라 전체
조황대신 개인 조황사진만 찍었습니다.
"선장님~ 이런 날이 또 올까요? 그것두 태풍이 올라오는 전날에..." 양손 그득 쭈꾸미를 들고
기분좋게 한 조사님이 하신 말씀~오늘은 두고두고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오늘 출조하신 조사님들~ 쏟아지는 바람에 , 빗속에 전투낚시 하시느라 정할 수고많으셨습니다.
모두 안전귀가 하시고, 감기 들지 않도록 따듯한 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쭈♡갑 썸타러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