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만우절을 잊고 있었지요?
예전엔 만우절이면 학교에서 반도 바꾸고
선생님들께 장난도 치고 했었는데
요즘은 다들 만우절을 다 잊은듯해요.
꿀렁꿀렁
은근히 흔들흔들.
추워지는 날씨탓에 잠시 한 눈판사이
바다는 살곰살곰 파고를 일으켜 세우더니
이내 휘이잉~~~
개뿔 다 틀렸다!!
오후2시쯤 바람이 터질줄 알았는데
11시쯤 되니 본격적으로 시작.
묵직한 손맛에 왕주꾸민가 하면
소라그물,
밑걸렸나 하면 폐비닐.
용왕님이 아주 만우절을 제대로 챙기신다.
올핸 봄 날씨가 얄궂습니다.
벗꽃이 더이상 기다릴 수가 없는지 만개하기 시작했고
올라오는 주꾸민 문어처럼 몸짓을 불려가지만
유독 하느님만 봄을 막고 있네요
험상궂은 날씨에 오늘 출조하신 조사님들 정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참!!
요즘 날씨는 시시때때로 변화무쌍합니다
오늘 같이 바람 부는 날은 10호나 12호 보담 14호 이상 써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애자도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몇 장만 찍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연안부두 보스호
http://www.bossfishing.kr/ 010-4074-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