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토요일 올해 마지막 민어 출조를 계획하고 있던 중 격포권 민어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거리상 가깝고 전 주에 폭발적인 조황이 있었기에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출항지가 격포권일 뿐. 낚시가 행해지는 곳은 영광권에서 출항할 때와 목적지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포인트가 한곳밖에 없기에 민어가 붙지 않았을 경우 후속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차라리 영광권에서 출항하였다면 하는 후회를 남긴 하루가 되 버렸습니다. 이 계절에 호수 같은 바다날씨와 황금물때를 주말에 만난다는 것 쉽지 않은데 말이죠.
토요일 동행한 악마는 슬로프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치고, 새로 얹은 엔진은 케이블 불량으로 가속이 안되어 바다에 몇 시간을 표류하고, 최고의 날에 마가끼어 최악의 날이 되었습니다.
영광권에서 울린 전화는 속을 더 아프게 했는데.. 석만도권에서는 마릿수의 민어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없이 손맛좀 보자! 라는 슬로건으로 까페 회원분과 고군산권 인공어초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표제는 블루님의 것을 사전 동의 없이 무단 표절했음을 밝힙니다 ^^;
사진은 카메라를 놓고 나와 휴대전화로 찍었습니다.
날짜 : 10월 09일 (9/13)
물때 : 4물 08:02(187) 13:48(597) 20:18 (124)
파도 : 오전 0.5m, 오후 0.5m (실파도 : 오전 0.5, 오후 장판)
출항지 : 신시도
수온 : 19
인원 : 2명(까페 회원 : 이장님)
휘발유 : 14리터(1989원/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