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반 고기반 같은 시즌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강연 한다 해도 부족할 만큼
알고 보면 무척 어려운 장르의 낚시가 갈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험과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서서히 그 어렵다고 생각 할 수 있는 문제들과
무심코 지나쳐버렸던 것들도 의외로 중요한 내용이 있으니 그러한 것들을 함께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정리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설명하기 위해서 일단 갈치낚시에서 조과를 좌우 할 수 있는 요건들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갈치낚시 중요요소-
1. 릴의 성능 (라인의 셋팅 포함)
2. 낚시대의 길이와 휨세
3. 월력과 수온(갈치어군이 모여있을 법한 지형 선택 선장님의 역할)
4. 미끼의 선택(낚시인의 교감)
5. 바늘과 채비의 선택(축광튜브 집어등 사용유무포함)
낚시를 하면서 위의 내용과 미쳐 정리하지 못한 내용중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은
질문자도 있으니 릴의 중요성을 먼저 설명할까합니다.
1. 릴의 중요성(릴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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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낚시 전동릴 선택요령 결론 =
1단 또는 비슷한 단수에서 1분당 권상속도가 2m내외의 초저속 모드가 구동되는 전동릴
2단 또는 비슷한 단수에서 1분당 권상속도가 4m내외로 구동되는 전동릴
3단 또는 비슷한 단수에서 1분당 권상속도가 6m내외로 구동되는 전동릴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릴이 개발 완성 단계에 있으며
위와 비슷한 구동속도가 구현되는 전동릴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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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우럭낚시의 어한기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침선낚시 개발이 시작되면서
우럭낚시는 년중 아무 때나 즐기는 낚시가 되었습니다.
갈치낚시도 7월초반부터 12월 중후반까지 행해졌던 낚시라고 하지만
장비와 포인트 개발로 인해 갈치 어한기는 2월부터 5월초까지 3~4달 정도로 줄어들고 있으니
머지 안아 년중 낚시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릴의 성능을 논하기에 앞서 계절을 왜 말씀드리는가하면
갈치는 계절에 따라 먹이를 취하는 형태와 유영층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사계절 갈치낚시용 전동릴을 선택해야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사계절 갈치낚시를 하시려는 분들은 갈치의 습성을 알면 릴이 얼마나 갈치낚시에서 중요한지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난대성 어종인 갈치는 12월 차가워진 수온과 대부분 라만해류와 북한한류에 밀리고 교미과정을 거치기 위해
크루시오 난류를 거슬러 동남아 지역으로 대부분 이동하게 되는데 따스한 수온을 따라 이동하지않고
1월2월 차기워진 수온에도 버티는 토착성 갈치가 제주지역과 난류의 영향을 받는 일본에 가까운 EEZ지역에
머물러있어 이곳까지 낚시를 가게 됩니다.
이때 갈치는 수심 100M이하에서 체온을 위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먹이활동 이외엔 거의 움직이지 않고 바닥권에
있기 때문에 채비도 3~4단 이상은 불필요하며 채비가 길어지면
고동어와 줄가다랑어의 성화에 정작 대상어인 갈치 입질을 보기 어렵습니다.
이 시기의 전동릴의 릴링은 수면으로 올리고 내릴때만 사용함으로 릴의 성능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미 시기을 거친 갈치들이 산란을 위해 북상하는 5월 초중반에는
토착화된 갈치(일병 5지이상 공룡갈치)어종이 바닥권에서 서서히 중층으로 (100m수심중 50~60m권)으로 집어가
되고 이동중인 3지급 중후반의 갈치는 30m~40m권역으로 양분되어 낚이기도 하는데 이는 난류에 의해 상대적으로 따스한 바닷물은 비중이 높아 수면가까이 뜨게되고 차가운 바닷물은 비중이 무거워 가라앉아 물의 수온차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스크버 다이버등에게 자문을 구해보면 동.서해를 막론하고 입수중 갑자기 얼음장같이 차가워진 수온을
경험 하다가 수면 가까이 올라올수록 미지근한 느낌을 받는 이유가 이곳에 있다 하겠습니다.
난류와 한류는 무지개 처럼또는 유류와 수분처럼 어느정도 수심과 비중에 따라 구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토착된 대갈치 먹이습성은 입에 먹이를 가져다 주어야 입질할 만큼 움직임이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때 릴링이 빠르면
갈치 유영층을 휙~ 지나가 대갈치를 잡을 확률이 현저히 떨어져서 이동중인 3지급 비교적 잔(?)씨알의
갈치만 낚게 됩니다. 옆 사람은 큰 것 잡는데 나만 왜? 풀치야 하시는 분들은
유영층을 잘 모르시거나 수면 가까이 쉽게 잡히는 갈치 유영층에 채비를 내리고 계신걸로 보면 됩니다.
이때 갈치의 유영층은 양분 되어 있는데
아래 큰갈치를 잡을때는 릴링을 멈추고 10여분 기다리시거나 분당 2.5m이하 속도로 권상되는 초초저속 모드가
탑재된 전동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릴링을 하다보니 50m권을 통과했을때는 미끼 교체도 하고해야하니 분당 4m전후 권상속도로 올리시다보면 3지급
갈치를 만나시게 됩니다.
급하신분들은 계속 30~40m권에 채비를 고정하거나 릴링이 상대적으로 빠른 전동릴을 가지고 계시다면
채비를 좀 더 아래로 내린 후 릴링을 하지 말고 수심을 고정하고 기다리시는 낚시를 하셔야 합니다.
이때 손으로 아무리 천천히 감으셔도 빠릅니다. 실험해보시면 이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저녁 식사 후 잠깐 설명한게 이만한 분량이 됩니다.
하고 싶은 애기는 많으나 한꺼번에 다 올리면 복잡해지기만 하실것 같아서 이만 줄이고 계속 시간되는데로
수정하면서 올리거나 연재하며 여러분과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으로 하나 분량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갈치낚시의 고수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년 10회이상 출조와 최신기종포함 20여가지 전동릴을 구입하여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였으니
사실과 상이할 수 있는 부분을 경험하신 분들은 댓글과 쪽지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