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낙스 선상스텝 양근배 입니다.
슬로우 지깅에 대해 궁금하신분이 많으신것 같아 경험한 것을 토대로 간단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2012년 여름 슬로우 지깅낚시를 처음 경험했을 당시 생소하고 기법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그해 겨울 즐거운 낚시기행 제주 서귀포 촬영당시 슬로우 지깅이라는 장르를 경험하면서
느낀점은 지깅낚시에 경량화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손쉽게 다양한 어종을 만날수 있는
신개념 낚시형태라고 느꼈습니다.
2013년 후반부부터 더 더욱 그 진가가 발휘되고 있는듯 합니다.
그럼 슬로우 지깅에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지깅낚시는 대구/부시리(방어)/삼치가 주 대상어이고
타이라바는 참동 다운샷은 광어로 대상어 폭이 작지만
슬로우 지깅은 채비가 간편하고 가볍기 때문에 여러 액션 구사가 자유로와 다양한 어종에
남성만이 즐겼던 지깅을 여성낚시인까지 할 수 있도록 좀 더 경량화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재 여성분도 이번 촬영해서 다양한 어종을 낚았으며
현재 선상낚시 x-파일 27~28회 방송으로 f-tv시청률 1위를 했을만큼 슬로우지깅 인기가 높다 하겠습니다.
그럼 채비와 기법 어종별 공략법에 대해 설명한다면
⦿ 채비
일반적인 300g지그를 사용하는 지깅장비를 해비대라고 본다면
150g전후의 지그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비나 미듐대보다 라이트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조구사에서는 전용 슬로우 지깅대를 출시하고 있지만
슬로우 지깅대가 없다해도 연질의 우럭대나 타이라바나 다운샷 해비대를 사용해도 됩니다.
지그는 물의 흐름과 깊이에 따라 80/100g~160g까지 사용했으나 빠른조류에 대형급 부시리등을
공략하기 위해 250g~300g까지 지그의 무게는 다양해진 듯하며
시중 대형 낚시용품매장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슬로우지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합사는 낚시대와 릴의 성능에 따라 2.5호~6호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며
어시스트훅은 조구상마다 크기가 다양함으로 몇호가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 없으나
일반적은 우럭바늘 22~24호정도 크기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동릴과 스피닝릴 사용은 권장하지 않으며 중형급 베이트 릴을 권합니다.
낚시대와 릴 지그 모두 기본급으로 장만할 경우 초기비용은 70~80만원대가 예상됩니다.
⦿ 기법
무거운 지그에 비해 가벼운 지그를 사용하는 슬로우지깅은 지그의 놀림을 자유롭게 주기 편한 장르라 할 수 있는데
액션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숏저킹과 롱플저깅 두가지로 구분하며
숏저킹은 릴을 한바퀴정도 감아들이며 가볍게 들었다 힘있게 내려꼿듯 낚시대를 내려주는
방법이며 이때 지그는 갈지子(之)형식의 액션이 구현된다 하겠습니다.
롱플저깅은 릴을 두어바퀴 감다가 천천히 낚시대를 다운시키면 천천히 올라오다
힘없이 팔랑팔랑하듯 액션이 구현됩니다.
어느 방법이 좋다고 딱히 말할 수 없으나 낚시를 하다보면 두가지 방법을 다 구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대상어종
대구/부시리/삼치/능성어/참돔/농어/광어/우럭등등 슬로우지깅의 한계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 슬로우지깅 출조지
현재로선 남해권과 제주권에서 슬로우지깅 출조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보며
동부권은 울진이남부터 부산까지는 부시리와 대구가 주 타켓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고
남부권은 부산/통영.거제도권이 발 빠르게 포인트를 개발중이며
거제도(구조라) 안경섬.홍도가 주 슬로우 지깅 낚시터라 볼 수 있습니다.
이외 여수권도 개척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권은 전역이 슬로우지깅 낚시터라 할 수 있는데 그중 성산포 우도권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서귀포 하효항 모슬포 마라도권 관탈도권이 주 출조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권 갈치시즌이 막바지에 이르자 갈치 출조선들은 비수기때 지깅낚시로 전환해 출조를 서두루고 있더군요.
⦿ 결론
개인적으로 슬로우지깅의 한계는 어디인가 궁금해집니다.
일반적인 지깅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조과와 가벼워진 장비 여성분들의 참여 밋밋한 낚시가 아닌
약간 역동(?)적인 장르로 남녀노소 구분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합니다.
서해권은 먼바다 침선을 제외하면 어한기인 요즘 한번 도전할만한 파이팅한 낚시장르라 생각되며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낚시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낙스 선상스텝 양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