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대삼치ㅡ휴일 상황(반전)!

읍천항 블루탱호입니다.
단골조사님들께
계속 전화문의가 들어와서
올 해 첫 대삼치지깅 소식을 전합니다.
대삼치와 튜나의 시즌이
돌아왔긴 했는데, 아직은 이른 것 같군요.
예년 중 빠른 시기에는
벌써 7월 초순부터 가능했지만,
올 해는 적조의 변수까지 겹쳐서
빨라야 7월 말경에나 오픈되리라 봅니다.
그 것도 저기압폭풍이나 태풍이
이 곳을 때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말입니다.

위의 사진 3장은
어제 토요일(7/18)에 있었던 탐사현장
모습입니다.
가깝게 계시는 지인들이랑
탐사 급출조가 이루어져 새벽에
캐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3~4일 정도 경증의 적조가
깔려있었는데,
어제는 그나마 적조가
깨끗하게 물러나 있어서
미련없이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반전이 있었습니다.
적조의 영향인지,
대삼치 어군은 전혀 볼 수 없었는데
대신 참다랑어가 수 없이 라이징을
가하여 눈요기를 시원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깝게도 사이즈가 50급이라
손맛만 보고 방생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듯
중멸치 어군은 엄청나게 포진되어 있어서
향후 바다환경만 원상태로 돌아온다면
곧 바로 대삼치ㅡ참치의
지깅ㅡ파핑시즌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어제의 탐사가 끝나고
오늘 일요일은 휴항한 채
트롤링 어선단의 어획정보를
취합하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 오늘 일요일에는
단골조사님들을 모시고 시즌 첫
탐사출항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작은 참치떼와
사라진 대삼치 어군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위의 사진 5장은
그 동안 짬짬이 선장 혼자서
바다상황을 살피며 탐사를 나갔던
모습들입니다.
사진을 모두 올리지 못하지만,
이 곳의 수온변화와 베이트ㅡ대삼치
어군이 어탐기 이미지에
속속 나타나 보입니다.
이미지의 7월달 모습은 적조가 낀
상황이라서 어군이 비어 있고요,
6월달 바다상황은 수온이 좋고
어군도 좋아서 뭔가 입질해 올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적조의 변수로 예상했던 것처럼
오늘 일요일 상황은
탐사선이나 트롤링 어선단의 조과가
매우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