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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917 댓글 3
백조기를 다녀왔으니 오랬만에 우럭이나 가겠노라 
선장님에 듣기좋은 잔소리좀 들어야겠다고 
인천 챌XX 호에 예약을 하였는데
매너님이 요즘 한치가 잘나온다고 동행하자 꼬셔댄다  
뭔소리래 ?  
요즘 한치 몰꽝이라던데 다녀와서 마릿수나 알려주라우 ~ ( 비밀 무기가 
있다고 장담하더니 10  마리 잡았다며 다시는 안 간다 함 )
장마철이라 날씨가 걱정인데 다행이도 2 일날은 흐리기는 하여도 
비 소식은 없다
출항을 앞두고 선장님이 5 번 자리 새우를 보더니만
" 그거 가지고 되겠어 ?  "  " 엥 그거가지고 되겠냐고라 ? 
나도 저쯤인데 .... "  먼저 출조 40 마리 절반도 못썼기에 
저정도면 되지 않겠냐 문의하니 부족할것 같다며 알아서 하란다 
아 그래 미끼없어 손가락 빠느니 여유가 좋지 ...추가로 구입을 하며 
모자랄 정도라니 오늘 조황이 기대가 된다  
뱃전에 물이 튈정도로 3 시간여 물살을 가르며  어디메 인지는 모르나 
첫 포인트에서 입질을 받았으나 헛탕 이라 미끼를 점검하였더니 
새우 대가리만 붙어있고 바로 옆분은 흔적도 없다  
에이 첫수부터 털렸네 ....
내자리는 선수쪽인데 잠잠한데 몆자리 건너서는 연신 올라오며 
씨알이 준수하다
" 바닥찍고 한바퀴만 감으세요 절대로 챔질 하지 마시고 다 삼킬 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대로 들어 올리세요 "  그리해도 , 바닥을 수시로 확인을 
해가도 소식이 없는데 곳곳에서 잘도 빼먹고  내옆분도 큼직한놈 올리고 나서야 드디어 한수를 하였는데 3짜라서 좀 아쉽다  와 안나오나 ... 
초릿을 주시 하는데 내것과 옆에분의 기둥줄 각도가 많이 달라서
봉돌호수를 물으니 40 호란다  같은데 왜 그러지 ?
의아하여서 아래쪽을 주욱 훝어보니 중앙쪽으로는 거의 수직이다   
물이 안 갈 때는 그러느니 하였는데 물살이 흐르니 채비 내리를 내리면서 부터 
바닥을 찍은 후로는 곧바로 날린다 이거 왜이러지 ??? ... 
봉돌 통일인데 유독 내것만 심하여  3 호 줄이라 물살을 타는가 
물살방향에 배를 이리저리 그려가며 원인을 분석해 보지만 답이 안나온다
연신 낚아올리시는 분 개꿈이라도 꾸었는지 이동을 한다고 채비를 걷는 
와중에도 7짜 광어가 치고 올라와  즉시 내 입을 즐겁게 해줬다
(  우럭 다운샷중 낚이는 광어는 개인 소유물이 아닌 즉시 꾼들에 입으로는 
이선박의  박수 받을 휭포임 )
나는 간간이 올리며 놀래미도 건졌는데 우럭이나 놀래미나 씨알이 준수하고 옆에분은 5 짜쯤 까지도 낚았지만 멀미를 하는지 비실비실~~ 한때 비가좀 
왔지만 수면은 장판인데 멀미를 하여서 젊은 분이 이장판에 그러면 
갈치낚시 못하겠다고  스멀스멀거리며 올라오면 낚시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 보는 내가 안쓰럽다
오후가 되여 물살이 빨라지는지 봉돌이 바닥에 닿기가 무섭게 날라여 살짝줄을 풀어 보지만 곧바로 또 날리여 내 줄은 저멀리 중앙쪽은 바로아래 ....
기둥줄과 엉키지 말라고 편대채비의 받침날개를 다 떼여나봐도 채비를 교환을 해도 마찬가지인데 선장님이 보기에 딱한지 후미로 가란다 
아 이런 !  그 채비 그대로 인데 전혀 날림이 없어 곧바로 4마리나 올렸다
앞에는 엄청 날리는데 이곳엔 아니다 ?  그렇다면 원줄 탓이 아니구나 물살과 배의 진행을 그려가며 나름 그럴싸 한 것은 흐름이 없는 지점을 중심으로 배가 회전을 한다면 그곳에서 멀어 질 수록 물살을 많이 받지 않을까 싶었다
자리를 옮긴후 섭섭함을 떨쳐 내였는데 10 여수 쯤 되려나 ,  연신 걷어 올린 그분은 30 수가 넘었을 것이며 옆에 어르신은 17 마리라며 몆마리로 2팩 회를 뜨셨다
드디어 철수 !
선장님의 " 오늘 수고많으셨고 잔소리좀 했노라고 평일은 10만원이니 
많이들 오시라고 " 마지막 잔소리를 끝으로 하선을 하였다
인천으로의 출조는 귀가길이 가깝기도 하려니와 집에와서도 여유가 많고 
따라서 덜 피곤하다
굳이 멀리가서 개고생을 하고 귀가 하면 10 시쯤이라 회떠서 한점 
못 먹느니 내경우 인천이 낫다
고로 인천가까운 분은  이곳을 추천함니다

집에와서 주방에 쏟으니 마눌이 깜짝놀랜다
이렇게 큰거 냉동을 하면 아깝다하여 회를 뜨는데 놀래미 우럭 두마리에 
한접시나 되는게다
회타령 하는 처남댁도 부르고 지인도 선심을 쓴 멋찐 하루 였지만 
다른 분같이 선전을 못한 것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하여 복수전을 하려 합사줄 2 호 신청하고 그 물살이 없는 자리를 선점을 하느라고 예약을 하였으니 우럭 놀래미 이것들아 그동안 몸 불리거라 ~~~
선장님의 배려  감사드리며 28 일날 뵈요 .......







Comment '3'
  • ?
    멋진건달 2020.08.04 10:14
    인천 챌ㄹ ㅈ 선장님 열낚하시는 선장님 .......
  • ?
    해양 2020.08.04 10:41
    조행기 실감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 ?
    푸른나무 2020.08.04 20:22
    그날 씨알 좋은 놈 많이 나왔네요
    그분 열의가 대단한 것을 알기에
    설령 못 낚아도 다시금 기웃거리게 되더군요
    암튼 그런 날이 또올까나 조황이 좋았네요
    소개 해도 뒷말이 없을 그런 선사중에 하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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