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자리
바다표면엔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나무토막, 수초, 온갖 쓰레기더미...
그래도 그 아래 바닷물색은 생각보담 이쁩니다
모든 대자연의 현상엔 필요없는 것이 없다지요?
태풍이 지나가면
소위 바다 밭갈이 한 상태
바닥에 쫙 깔렸던 플랑크톤이 위로 떠오릅니다
당연 작은 어종부터 대형 어종까지 먹이 사냥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거죠^^
일단 두족류부터 해택을 볼것이구..^^
오늘은 조금 멀리 휭~~~
코로나 때문에 울 조사님들 선실엔 들어가기 싫구
밖에 있자니 졸리구...
옆 사람과 떠드는것도 왠지 한번더 생각하게 되구...
모든 업종이 손님 없어 난리라는데
그래도 이렇게 출조해 주신 조사님들께 감사한 맘으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야지..
다짐을 하고 낚시 시작~~!!
첫 포인트에서 5짜 올리더니 광어 올리구 우럭 올리구..
요 조사님 오늘 뭐 되려나 했드만
조금 있으니 미끼가 뚝~~!
헉 두 분이서 2만원어치 사왔다네요 ㅠㅠ
그런 사이 바로 옆 조사님 낚싯대가 휘청~~
드랙이 쫘악~~
밀고당기고를 하다 1m 따오기 획득^^
확 삘 받은 민수님 선수 쪽으로 가드만
연신 새우 바다에 헌납한 결과 9짜 따오기^^
워낙 오늘은 물때좋은 2물이라 마릿수는 패쓰~~
따오기만 쫓다보니 마릿수가 좀 아쉬워요
그래도
매 포인트 마다 광어가 나와줘서 반가웠구요
개우럭이 ~~ ㅋㅋ
조금더 잡아줬으면 좋겠구먼 울 선장님 따오기 잡으러 휑~~
오늘이 올해 마지막 농어낚시인 분들이 많았는데
아쉽지만 빛나는 졸업장은 내년으로...ㅎㅎ
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서인지 새벽녘엔 잠깐씩 서늘한 새바람도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와서 무더운 낚신 몇 번 못해보고
지나가는것 같아요
즉 낚시 하기 좋은 시절이 오고있다는 겁니다
돌아오는 쭈갑낚시 준비 잘 하시고
항상 코로나 조심하세요
출조하신 모든 조사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다가오는 주꾸미 낚시 공지사항 있습니다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