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안면도 바람 불고 비가 오기시작 한다고 오시지 말라고하고
오전에 배로 나갔습니다.
오전내 비바람, 10시쯤 비는 그치고, 하늘은 맑아지기 시작 합니다.
후배 선장이 예약을 두팀 받았다고, 쭈꾸미 낚시 나갈거냐고,
출항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
출항을 했습니다.
쌘사리 10물 배는 날아가고 천수만 조류세기가 장난이 아니거던요,
바람과 조류을 피해 발전소 앞으로 가니 천수만 갑오징어 쭈꾸미 배들이
모두 모여 있네요,
간간이 올라 오는 쭈꾸미 조황은 영 신통치가 안습니다.
무리지어 다니는 멸치나 대하는 천둥 소리에 놀라 흩어 진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어제 저녁 번개 천둥 소리에
쭈와 갑들이 모두 안전 한곳으로 피신했나 봅니다.
봄에 잡히는 놈들보다 가을에 잡히는 놈들이
더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요,
쭈꾸미 라면에 소주 한잔 캬 ~ 죽 ~ 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