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좋은 날이 아니고 안 좋은날 입니다.
오늘 손님께서 바람이 불면 고기가 왜 잘 안잡히냐고, 물어 보더군요,
바람 방향과 조류 방향이 같을때 조류속도 + 바람속도 = 더욱 빠르겠지요,
바람 방향과 조류가 반대이고, 바람이 조류를 이길때는
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럴땐 100호 봉돌로 바닥을 찍어도 바닥에 안착 하질 못하고 바로 뜨겠지요,
100호 봉돌 이상은 없드라구요
100호 이상을 써야할 조류 속도는
우럭의 수영 속도로는 먹이를 먹지 못 하는것 같군요,
갑오징어 쭈꾸미도 바닥에 붙어 사는 놈들이라,
에깅을 바닥에 최대한 근접 시켜야 하는데,
15호 ~ 20호 봉돌정도 사용하는 갑,쭈낚시에서는 에깅이 자꾸 떠오르겠지요,
바닥이 보이는 곳에서 갑오징어와 쭈꾸미가 에깅에 달라 붙는것을 보니,
갑오징어는 여러 다리를 바위에 붙이고 양쪽 사이드에 있는 가늘고 긴 촉수로
에깅을 잡아 끌어 안은 다음, 다리 빨판으로 짝 달라 붙이고 입으로 띁어 먹습니다.
갑이와 쭈들은 수영 실력이 형편 없는 애들이라 에깅을 잘 쫓차 오지 안더군요,
조류가 아주 안갈때는 수면까지 에깅을 따라 올라 오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갑오징어 를 맨손으로 만지면 살점이 떨어질 정도로 이빨 좋습니다.
쭈꾸미는 덩치에 비해 길고 많은 다리로
모래 바닥을 슬금 슬금 기어와서 달라 붙지요,
갑, 쭈낚시 매일 손님들과 같이 낚시하여도 질리지가 않네요,
두루치기로, 살짝 되쳐먹고, 회로 먹고, 회 덮밥으로, 국에 넣어도,
말려서 반건조 오징어로 먹는 찰배기 입니다.
좋운 하루 되세요...........
조황문의 010ㅡ5685ㅡ0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