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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20.11.09 12:27

우럭의 먹이 취이 습성 궁금

조회 수 8297 댓글 4

은퇴 후 선상 낚시(동해-대구,황열기와 서해-우럭)를 취미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조사님들 행복한 어복 누리시고 풍부한 조황 거두시길 빕니다.

많은 이들이 낚시란 취미는 대개 머리를 식히고 힐링한다고 하지만 제 경우는 안 그럴때가 종종 발생합니다. 우럭 출조 시 좌우 조사님들은 모두 히트 하는데 본인만 우럭이 빼 놓으면 섭하고 그런 경우가 지속되면 식혀져야 할 머리가 뜨거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선상낚시(우럭)법을 기록한 많은 글들을 읽게 됩니다.

다른 부분들은 제 출조 경험과 시간이 쌓여 감에 따라 확인되는데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럭이 입질하는 순간 낚시 미끼가

1.천천히 올라 갈 때 더 공격적으로 취이 하는지

2.미끼가 천천히 내려갈 때 공격적인지가 궁금합니다.

3.상하로 움직임에 구분 없이 움직임 자체에 반응한다.

 

전자가 맞다면 낚싯대를 만세 부르듯이 올리는 것이 옳을 것이고

후자가 맞다면 낚싯대를 내려주었다가 훅킹을 하는 것이 맞을 것이지요.

마지막이라면 자신이 원하는대로 훅킹을 시도하면 되겠지요.

 

강호 조사님들의 많은 경험담 댓글 주셔서 궁금증 해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4'
  • ?
    옥타곤 2020.11.09 13:40
    지극히 개인적임 경험을 바탕으로 몇자 적은다면 낚시를 하다보면 밑걸림이 걸려서 바늘이 탈출할때 큰넘들이 덥썩 무는 경험 한번쯤 해보셧을 걸로 압니다 그래서 미끼가 내려갈때는 별 반응 없는거 같구 갑자기 위로 치솟을때 우럭이 달려드는거 같습니다 한가지 예외인 물고기가 있는데 뿔돔 낚시 하면 이넘들은 미끼가 내려갈때 공격을 합니다
  • profile
    루피 2020.11.09 15:42
    제 경험은 우럭 낚시할때 채비 손실을 걱정 하시면 못 잡읍니다. 5미터 침선이든 10미터 어초든 일단 선장님 멘트 하기전에는 바닥에서 50센치 띄우고 가다가 선장님 멘트가 나오고 두어자리 옆에 조사님 입질오면 두어번 감아 주면 물어요. 그럼 감을때 입질을 더 잘한다는 거지요. 내려갈때는 어쩌다 포인트 바로 진입할때 물어 줍니다. 한마리. 물 면 한바퀴 감고 10초 정도 있나 떠블이 안되면 올리셔야 합니다. 바로 감아 버리니까요. 저는 이런 방법으로 합니다. 바늘 200개쯤 가지고 다니고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20.11.09 22:36

    우럭을 비롯한 대부분 바닷고기들은 색의 파장에 반응하는 원추세포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로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에 빨리 반응하는 관계로 옆사람이 잘 낚을 때,
    입질층이나 액션도 중요하지만 미끼에 관해 이를 좀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이지 혼자만 입질이 없을 때, 열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저도 경험했습니다만,

    어느 땐 멘붕이 오는 순간이 있기도 합니다..^^


    우럭 미끼 웜은 꼬리도 현란하게 유혹하는 빨간색과 수박색의 그럽웜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또 오징어채도 녹색과 빨간색으로 염색해 사용하잖아요.
    살아 움직이는 듯, 파장을 일으키는 까닭에 반응도 빠른 것은 경험적으로 확실합니다.

    사람은 전방 140도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럭(어류)은 어체의 꼬리부분을 제외하고는 사각지대가 없지요.
    이런 까닭에 내려오는 미끼나 올라가는 미끼 또는 멈춰있는 미끼에 대한 반응도는 위치보다

    시각, 청각, 후각에 따라 다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어체의 눈이나 즉각 대응하기 편한 지느러미 구조상 가장 빠르게 미끼에 반응하는 기능은 

    수평이나 아래보다 거리 측정이 용이한 위쪽의 미끼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침선의 구조나 물색, 조류의 움직임, 미끼의 변화에 따라 반응하는
    것이라 보면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본다면 (1)번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수온에 유지될 때는 활성도가 좋으니 침선 높이 정도(또는 그 이상) 들고
    채비 손실없이 때를 기다리는 느긋한 '기다림의 미학'이 줄을 태우는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
    이제본 2020.11.10 10:43
    옥타곤님, 루피님, 주야조사님 도움 말씀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의글 내용보다 넓은 방면의 도움말씀이 제게 노하우 축적이 됩니다. 사실 저의 궁금증은 '입질 그 순간의 대응 방법' 이었습니다. 암튼 거듭 감사드리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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