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천항 일복호 선장 광주꼴배 입니다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조행기를 쓸까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조사님들이 60넘으신 어르신들 이라 우럭 출조 인줄 알고
출조 며칠전 미리 전화드려
광어다운샷 출조라 인지해 드리고 선택권을 드렸으나
가신다기에 출조 다녀왔는데요 우찌나 기들이 쎄신지
아침부터 진땀을 뺐습니다..ㅋ
일행분들이 늦게 오셔서 출항이 늦어지긴 했지만 첫광어가 7짜로 시작해
6짜로 기분 좋게 시작하였지만 물이 넘 안가는 물때라 물힘이 빨리죽어
우럭 위주로 진행하였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지루하셨나봐요..
한조사님이 언성이 조금 높아지면서 입항하자 하시고..ㅜㅜ
저 또한 그분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왔는데 분위기 흐릴까봐 입항을 결정 하였습니다
우럭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아쉽고 아직 물정 맞춰 생각해 놓은 곳도 있었지만
가보지도 못했네요..
광어다운샷이 그렇잖아요..
잘나올땐 우당탕도 하고 안나올땐 한방을 위해 몇시간을 팔아프게
낚싯대를 들고 지루한 시간도 보내기도 하고.....
그러다 기다리던 광어가 때렸을때의 희열!!! ㅋㅋ 그런건데.. 아쉽네요..ㅜㅜ
나머지 7분 조사님이 같이 오신분이라 점심먹고 조금 진행하다
조사님 요청에 의해 조기 입항 결정을 하게되었네요..
모든 선장들은 조사님께 좋은 조과를 드리기 위해 많은 정보수집과 다음날 루트를 매일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이점 알아주셨음 합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신 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거의 오전 조과라 사진이 몇장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