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수진이 너무 좋아 기대를 해봐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과 동시에 광어가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조그만한 거 한마리를 잡아내신 선두에 조사님이 바로 이어 채비를 내리고 얼마 안돼어 히트!!!!!!!
상당한 힘에 내공이 상당한 조사님이 랜딩하는데 5분여가 지나갈쯤 고기가 얼굴을 비추는데.... 이건 무조건 9짜다... 아니... 1짜로 뻗어서 올라오는 9짜는 처음이라구ㅜㅜ 어찌 뜰채질을 해야되냐구요ㅜㅜ 힘겨워하는 사무장을 보고 선장님이 튀어나오십니다. 와... 뜰채질 예술로 해서 랜딩성공!!!!(진짜 각 안나와서 어찌해야 되나 똥줄탔다구욬ㅋㅋ)계측결과 94up!!!!!!!!!!!21년 빅스타호 최대어 갱신!!!!
이어서 2번자리에 조사님이 히트! 우럭이라는데... 아닌거같애? 아니나 달라 올라오다 째네? 바로 뜰채준비하고 가이드해드고 천천히 랜딩성공!!!
85up!!!!이걸 우럭이라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좋았던 초반을 지나 물이안갑니다ㅜㅜ너무 안가요ㅜㅜ 아직 손맛 못보신 조사님들이 많으신데ㅜㅜ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손맛 못보신 모든 조사님들께 맘이 쓰이지만 한 분이 유난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낚시를 대하는 자세, 노력하는 자세, 낚시매너, 쇼크리더부터 장비세팅,단차조절까지 섬세함의 끝을 보여주시는 조사님!!!
바로 대광어 4번연속 꽝을 맞으신 조사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끝까지 남들보다 한 타임씩 빠르게 단 한타임을 안 쉬고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앵글러의 마인드와 자세를 배움과 동시에 같은 낚시꾼으로써의 마음을 알기에... 정말이지 용왕님이 너무하다라는 생각뿐이 안드는 시간들이였습니다.
3시40분이 간조인 오늘은 조금이기도 하여 이젠 끝났구나... 라고 생각하고 입항준비를 하던 그때 버저비터히트!!!!!! 선장님이 뜰채를 들고 나가 서께시는데 순간 '아 이건 무조건 내가 떠줘야한다'라는 생각이 들어 선장님에게서 뜰채를 이어받고 가이드와 뜰채질 성공!!!!
제가 기쁨을 주최하지 못할 그때 조사님은 오히려 조용히 웃으십니다. 그 웃음안에 많은 생각과 의미들...
계측결과 87up!!! 조사님의 최대어갱신!!! 그 의미를 넘어서는 그 무언가...
그렇게 힘든 물때와 더운 날씨속에서 최고의 드라마 한편의 막을 내렸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낚시에 임해주신 조사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