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정말 작년과 또다른 바다를 경험하며 바다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작년 이맘때 정말 많은 조과로 신이났던 이 맘때 였는데 올해는 작년과 달라도 너무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트들이 연근해안으로 들어오지 않아 회유성 어종들 역시 따라 들어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한 , 겨울 제주도는 추웠던 날씨가 얼마 되지 않아 바다의 수온도 많이 내려 가지 못해 제주 북쪽에 있던 부시리 방어들이
남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도권 바다는 쏨벵이들이 산란중 이거나 산란을 마친후라 대물 쏨벵이들이 알이 꽉 들어찬 채로 낚이고 있고
100미터 심해 권에서도 쏨벵이 치어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온이 조금더 오르게 되면 참돔들 역시 곧 산란에 들어갈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좋지 못한 날씨에 조과도 떨어져 몸고생 마음고생을 좀 했는데 이제서야 참돔들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