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하다하다 낚시 사기까지?! 낚시어선 승선비 미리 받고 '먹튀'(ft. 주꾸미, 갑오징어)ㅣKBS 시사멘터리 추적 (22.10.23)

낚시 어선을 이용하는 낚시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28만 명을 넘어서 10년 전과 비교하면 120% 넘게 증가했는데요. 

이렇게 낚시객은 늘고 어선은 한정돼 있다 보니 쭈갑 낚시(주꾸미, 갑오징어 낚시)가 한창인 9~10월에는 

어선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낚시 어선 예약은 예약 사이트에서 선입금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그런데 낚시 어선 승선비를 미리 받은 사업자가 돌연 폐업한 뒤 승선비를 돌려주지 않는다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는 제보가 KBS에 접수됐습니다. 

예약금을 받은 선장이 폐업 후 잠적하면 돈을 환불 받을 방법이 없다는 건데요. 

배 한 척이 9월부터 석 달간 한 달 평균 15일씩, 한 번 출항에 15명 안팎을 태우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자 수는 6~7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피해액도 1인당 9만 원씩으로 계산하면 일부 환급분을 제외하더라도 수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은 다양한 추가 피해 사례를 듣기 위해 가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낚시사기 피해자 모임 카페 두 곳에 협조 요청 글을 올렸지만 응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들이 몸을 사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낚시 인구 700만명 시대, 승선비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2022.10.23 저녁 8시10분 방송 KBS1TV [시사멘터리 추적] 23회 -사기추적 / 낚시객은 봉? 

쭈갑낚시 사기주의보 

취재 : 염기석 

VJ : 설태훈 김만중 

편집 : 김기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