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출조에 어군들의 흔적들을 분석해가며
물때에 맞춰 포인트 루트를 재설정해 봤는데
이동하는 포인트마다 예상대로 들어 맞으며
회원님들이 시작 첫 캐스팅에 특방어및 대방어들을 올려주셨고 이동할때 마다 엄청난 어군들이 포착되며
특대방어 대부시리 미터오버 대삼치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12시가 되기도 전에 어창 포화 상태가 되었고
충분한 조과라서..조기 철수를 할까 생각했지만
회원님들 더 큰 고기들 원하셔서..들물만 다 보고 가기로 하고..
예비 어창 열고 연장전 돌입했습니다.
지칠줄도 모르시며 열심히 파이팅 해주신 회원님들 덕분에..역대급 조황으로
110~130cm 오버 대부시리만 수십마리에...
갑판에 꺼낸 고기도 많지만..
어창에 남겨두신 고기도 많았고
동네 주민분들에게 나눔해 주신 고기들도 많습니다.
대짜들이 너무 많아서 미터 겨우 넘는 녀석들은
줄도 못 세워지고 대충 던져지며
뒷줄에 밀려나는 사태가 발생할 정도였습니다.
오늘 첫 선상 지깅 조사님이...
140~150cm 정도 되는 대물을 한참동안 파이팅하여 수면에 띄우고 제압이 안되서... 옆으로 달려버려 옆조사님과 줄이 엉켜 터져버린 사태는...안타깝지만 대물의 얼굴을 본것 만으로도 너무 즐거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조만간 올려주실 분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지깅 시즌은 훨씬 더 좋은 조황들을
볼 수 있을것이라는 좋은 예감이 듭니다!
바다를 사랑하고 열심히 즐겨주신 회원님들과
오늘을 위해 우리에게 올 운명으로
지금까지 넓은 바다를 누비며 자라서 온 고기들과
그 멋진 생명들을 품었다 내어 주는 바다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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